
라이엇게임즈 산하 하이픽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하이테일(Hytale)' 개발 중단과 폐업을 발표했다.
하이테일은 하이픽셀 스튜디오에서 지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샌드박스 RPG다. 하이픽셀 스튜디오는 마인크래프트의 하이픽셀 서버 개발을 주도한 하이픽셀 주식회사 소속이었다. 지난 2020년 4월 하이픽셀 스튜디오는 라이엇게임즈로 인수됐다.
하이픽셀 스튜디오는 게임을 처음 발표한 이후 꾸준하게 개발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하이테일 개발 어려움에 대하여'라는 제목과 함께 개발 중단 및 스튜디오 폐쇄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개발 중단 핵심 사유는 '개발진의 비전을 뒷받침할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이픽셀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녹시' 애런 도나히(Aaron Donaghey)는 "수년간의 노력과 모든 가능성을 모색한 끝에, 하이테일을 약속한 대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며, "장르가 성숙함에 따라 기준은 높아졌고, 기술적 야망도 복잡해져, 엔진을 리부트한 후에도 완성을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하이테일은 마인크래프트 최대 서버를 개발한 하이픽셀 주식회사 산하 스튜디오 신작이라는 점에서 발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반적인 그래픽은 복셀 블록 기반의 마인크래프트에 약간의 세밀한 묘사가 더해졌다. 플레이도 집을 짓고, 적과 싸우고, 농사를 짓고, 광물을 캐는 등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샌드박스 어드벤처게임을 표방했다.
녹시 CEO는 개발 중단 공지에서 "오랜 기간 지원과 기회를 주셨고, 전환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 라이엇게임즈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커뮤니티 여러분의 믿음 덕분에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으며, 하이테일의 정신과 바랐던 모든 것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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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항상 사랑하겠습니다skyanz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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