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모바일 성공 가능성 큰 한국에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14.04.09 18:19

▲ 유니티 대표자들과 국내 매체 관계자들 간의 인터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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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본사의 데이비드 헬가슨 CEO와 아시아 총괄 존 구데일, 유니티코리아 양우형 지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리아 2014' 현장에서 국내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앞서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는 '유니티의 미래' 에 대한 기조 강연을 통해 유니티 '에셋 스토어' 의 현황과 '에브리플레이' 와의 협업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유니티는 개발자들의 게임 제작 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만들 뿐 아니라, 게임 출시 후 마케팅과 판매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는 한국 게임개발자들에게 "게임업계는 굉장히 넓고 크다" 라며 "한국이 MMO에서 성공했던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니티로서는 한국 개발자들이 새로운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 약속했다.

이번 '유나이트 코리아 2014'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에게 전하고자 싶은 바는?

데이비드 헬가슨: 일단 우리는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분들에게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개발자들에게 툴을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에브리플레이나 에셋 스토어 등을 통해 더 나은 기반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유니티는 한국 게임업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

존 구데일: 누군가를 산 정상에 오르도록 도와주는 사람은 자기 자신도 정상에 가까이 간다는 말이 있다. 유니티는 많은 개발자들이 업계 최고에 올라서도록 도와주고 있고, 이를 통해 유니티 자체도 세계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니티와 게임업계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바이다.

◀ 존 구데일 아시아 지역 총괄 이사

작년 '유나이트 코리아 2013'에서 유니티의 경쟁 엔진이 없다는 얘길 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나?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는 매우 빨리 움직인다. 매번 새로운 버전을 낼 때마다 기존에 없던 특징들이 다수 추가된다. 경쟁사에서는 이러한 면을 따라잡기 힘들어 한다. 또, 최근 경쟁사들에서 저렴한 패키지를 내놓는 등 가격 정책을 다양하게 가져가곤 하는데, 그리 창의적인 정책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들은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지만, 우리는 개발사의 수익을 더욱 늘려주려고 한다. 방향 자체가 다르다.

'유니티 5.0'의 주요 특징이 무엇인가?

데이비드 헬가슨: 일단 '유니티 5.0'이 아직 완성 단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 주시길 바란다. 언제 완성될지는 콕 집어 말씀드리기 어렵다. 게임의 특성에 따라 같은 엔진이라고 해도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조명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는데, 다른 AAA급 게임에서 사용된 라이팅 기술을 새로 도입해 글로벌 일루미네이션과 움직이는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조명이 가능해졌다.

유니티가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했는데, 현황은?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는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개발자들의 노력을 전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은 수익보다도,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들고 나서 출시와 그 이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국내 개발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는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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