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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톱 넷마블, 웹보드게임 규제에도 1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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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M 2014년 1분기 실적 공시 자료 중 게임부문 추이

CJ E&M의 2014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이번 분기 총 매출은 4,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향상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15억 원으로 약 171%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 방송사업부문 1,703억 원 ▲ 게임사업부문 1,286억 원 ▲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539억 원 ▲ 영화사업부문 498억 원의 매출을 각각 발생시켰다.

그 중 게임사업부문은 전체 매출 중 32%를 차지했으며, 매출 1,286억 원과 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07% 상승한 수치다. 그 중 모바일게임으로 인한 매출이 920억 원으로 약 70% 이상이며, 나머지 366억 원은 PC 온라인과 웹보드에서 발생했다.

이 중 모바일게임 부문은 ‘몬스터 길들이기’와 ‘모두의 마블’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면서 성장을 이루었다. 더불어 기존 히트작과의 크로스마케팅을 십분 활용한 덕에, 1분기에 출시된 ‘다함께 던전왕’과 ‘세븐나이츠’, ‘샤이닝스토리’등 신규 모바일게임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웹보드와 PC 온라인으로 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웹보드 규제와 기존에 서비스되던 온라인게임의 노후화 등이 맞물린 결과다. 또한 1분기에 출시된 ‘브릭포스’와 ‘미스틱 파이터’는 초기에 받았던 관심을 이어가지 못했다.

넷마블은 2분기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에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에 따르면 4월부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게임 해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및 해외 작품 퍼블리싱 라인업도 늘려갈 계획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3월 텐센트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5천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5월 말부터는 ‘몬스터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텐센트 플랫폼 ‘위챗’에 게임을 선보인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AOS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포함한 온라인게임 4종을 런칭, PC 온라인 부문의 매출 증진을 노린다. 반면 웹보드게임은 규제 시행 이전으로 복구는 힘들다고 판단,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여 웹보드 매출의 빈자리를 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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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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