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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 휘청한 네오위즈게임즈, 웹보드게임 사업 분리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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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공시된 네오위즈게임즈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맨 아래 오은석 본부장의 직업란이 (주)네오위즈플레이 대표이사로 표기돼 있다

웹보드 규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구조조정까지 감행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웹보드게임 사업 부문 독립으로 활로를 찾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0월 31일, 주식회사 네오위즈플레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플레이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하는 피망 내 웹보드게임 운영을 총괄하며, 향후 해외 소셜 카지노게임 및 모바일 웹보드게임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플레이 인력 구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웹보드게임을 운영/관리하는 인력 상당수를 이동시킬 전망이다. 초대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 1그룹(웹보드게임 담당)을 맡고 있는 오은석 본부장이 선임되었으며, 상세 조직구조는 올해 말 구체화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부문 독립은 웹보드게임 분야 수익구조 개선 및 전문성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웹보드 규제와 관련된 국내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소셜카지노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뚫기 위한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회사 신설은 웹보드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돌파구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13년, 국내 매출 중 60% 가량을 웹보드게임 분야에서 발생시켰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시행된 웹보드 규제로 인해 전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웹보드규제가 완연히 적용된 지난 2014년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7월에는 웹보드게임사업부 인원 10% 가량을 감축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에 안간힘을 기울여 왔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와 마찬가지로 웹보드게임 규제에 큰 타격을 입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북미법인을 통해 페이스북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소셜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으며, 넷마블게임즈는 웹보드게임과 관련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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