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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3분기 영업이익 7000만 달러, 전년 동기대비 8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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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3일(현지시각), 자사의 3분기(7월~9월) 실적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분기 매출 7억 5300만 달러(약 8106억 원), 영업이익 800만 달러(약 86억 원),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억 9100만 달러(약 7438억 원)에서 약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000만 달러(약 753억 원)에서 88% 대폭 감소했다. 또 전년 동기 5600만 달러(약 602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2300만 달러(약 24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을 견인할만한 신작 타이틀이 ‘데스티니’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또 ‘데스티니’가 출시가 9월인 만큼 실제 반영 수치는 1개월에 불과한 점도 순이익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한 원인으로 보인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3분기 실적 (자료제공: 액티비전 블리자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디지털 상품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 2분기 순이익 중 49%였던 디지털 상품 비중은 3분기 67%로 증가했다. 또 디지털 상품의 주요 타이틀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9월 출시된 ‘데스티니’, ‘디아블로3’, ‘하스스톤’ 등이다.

이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11월 출시되는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입자 700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첫날인 9월 9일 5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데스티니’는 가입자 950만명, 하루 평균 3시간의 순조로운 성적을 보였다. 

4분기 전망은 밝다. 1개월만 ‘데스티니’의 수익이 반연된 3분기와 달리 4분기는 3개월 전체에 반영되고 확장팩도 출시되기 때문이다. ‘데스티니’의 첫번째 확장팩 ‘더 다크 비로우’는 12월 9일 PS3와 PS4, Xbox One, Xbox360으로 발매된다. 또 11월 4일 발매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타이틀인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도 4분기 매출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내년 1분기 ‘콜 오브 듀티 온라인’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중국 베타테스트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디지털 상품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액티비전 블라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3분기의 결과는 ‘데스티니’에 의해 주도됐다”며 “또 하나의 커다란 비디오게임 프랜차이즈를 출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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