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NHN엔터 웹보드게임 수정 의지 밝혀... 등급 취소 불 끄나?

/ 1


웹보드게임 등급취소 예정 처분을 받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주 소명자료를 제출한다. 핵심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정부에서 지적한 부분을 수정할 여지도 있음을 밝힌 것이다. 즉,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타협점 찾기에 나선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6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웹보드게임 10종의 등급분류 예정 처분을 받았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9일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메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문화부와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라며 규제부처인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문화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 설명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의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확률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패에 보너스를 더 주는 소위 ‘땡값’ 시스템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 ‘땡값’이 법에서 정한 판돈 ‘3만원’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내부에서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위원들이 이를 다시 의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업체가 게임 내용을 적법한 수준으로 수정했다고 판단되면, 등급취소 예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 아직 등급취소를 확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게임물관리위원회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소명자료가 도착하지는 않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아직 소명자료가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만약 NHN엔터테인먼트가 문제되는 내용이 없던 전 상태로 게임을 롤백한다면, 기존에 등급분류를 받아놓은 내용이 있기 때문에 취소 여부에 대해서만 의결하게 될 것이다”라며 “만약 게임 내용이 기존과 바뀐다면 등급취소 의결과 별도로 등급분류를 다시 신청해 진행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웹보드게임을 둘러싼 NHN엔터테인먼트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갈등은 지난 9월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등급분류회의에 ‘한게임 포커’의 등급취소결정을 안건으로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후 지난 11월 7일, 포커를 비롯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던 웹보드게임 10종이 등급취소 예정 처분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