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스타 2014 현장에 방문한 부산시 서병수 시장
부산시 서병수 시장이 지스타 2014 개막 현장에 방문해, 본인은 '반 게임인사'가 아님을 피력했다. 게임산업 육성 의지와 규제 반대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서병수 시장은 20일, 지스타 2014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 방문해 게임산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게임산업이 활짝 꽃을 피워 부산과 경상도는 물론 국가 경제 성장에도 확실한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라며 "부산시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자체의 게임산업육성을 목적으로 2015년에 출범할 예정인 부산 국제 인디게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설립 사실도 현장에서 발표됐다. 박병철 조직위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의 게임산업 발전과 국산 게임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펼치는 데 이바지하도록 내년 출범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 국제 인디게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기자회견 현장
서병수 시장은 지난 2013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셧다운제 적용 확대와 게임업체의 매출 1%를 중독치유기금으로 징수한다는 '손인춘 게임규제법'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의원 시절 서병수 시장의 지역구였던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스타를 여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러한 반응은 서 시장이 부산시장에 당선되면서 더욱더 강해졌다. 이에 서 시장은 지난 8월에 열린 롤챔스 서머 결승전 현장에 방문해 본인은 '반 게임인사'가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서 시장은 손인춘법에 대해 "손인춘법에 서명한 것은 사실이다. 게임산업 발전과 함께 게임에 과몰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예방과 치유 대책을 같이 추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마음으로 서명한 것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즉, 서병수 시장은 '손인춘 게임규제법'을 규제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본인에게 굳어진 '반 게임인사' 이미지를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극복해보고자 한 것이 서 시장의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손인춘 게임규제법' 지지 철회와 같은 직접적인 액션이 없는 와중, 서병수 시장의 '친 게임' 활동이 얼마나 큰 인식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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