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3분기까지 전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11월에 발매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가 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이전의 부진을 만회하고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난 5일, 자사의 2014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14년 한 해 동안 매출 44억 800만 달러(한화로 약 4조 9000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억 8300만 달러(1조 2,882억 원), 8억 35만 달러(9,093억 원)를 달성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7%, 17.3% 감소했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2014년 4분기 및 총 실적자료 (자료출처: 액티비전 블리자드 IR 페이지)
2014년 한 해 동안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액티비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기를 보냈다. 블리자드 쪽에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대형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세 분기(2015년 1월~9월) 동안 전년과 비교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88% 대폭 감소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 역시 2014년 전체 실적을 42억 달러 수준으로 2013년보다 3억 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구원투수를 자청한 것이 11월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이하 어드밴스드 워페어)’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액티비전은 지난 12월 ‘어드밴스드 워페어’가 2014년 북미 및 전세계 콘솔 게임 베스트셀러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발표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는 첫 타이틀이 발매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1억 달러 이상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실제로 2014년 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 역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다. 실제 성과가 반영된 2014년 4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매출 15억 7500만 달러, 순이익 3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95%, 순이익은 107.4%가 증가한 수치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박스아트 (사진출처: 공식 페이스북)
따라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에 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텐센트와 협업 중인 ‘콜 오브 듀티 온라인’은 지난 1월 11일 중국 현지에서 오픈 베타에 돌입했다. ‘콜 오브 듀티’ 신작도 제작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 신작은 2015년 가을에 출시되며 ‘블랙 옵스’를 개발한 트레이아크가 제작을 맡는다.
‘데스티니’도 ‘어드밴스드 워페어’와 함께 매출을 견인한 타이틀로 손꼽혔다. 발표에 따르면 ‘데스티니’는 현재 1600만 명에 달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데스티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새로운 IP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타이틀이다. 따라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기존 프랜차이즈를 지키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신규 IP를 수혈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액티비전 바비 코틱 대표는 “자사는 2014년 초 5개에 머물렀던 프랜차이즈가 올해는 10종으로 늘어나리라 예상하고 있다. 자사의 재능 있는 개발팀은 유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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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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