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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2015년 개최, 성남시 '지스타'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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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지스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를 가동해 전략수립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성남시는 ‘2015년 개최’를 목표로 지스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2009년부터 6회 간 지스타를 열어온 부산과 어떠한 대결구도를 이루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남시는 지난 6일 오후 4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지스타 유치 정책협의회 운영회의를 열었다. 정책협의회에는 지스타 유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성남시 심기보 부시장이 위원장으로 자리한다. 이 외에도 정계, 학계, 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20명이 협의회에 속해 있다.

성남시의 지스타 유치는 2014년 6월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성남시는 대변인 브리핑을 열어 시의 지스타 유치 의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후 성남시는 지난 12월에 지스타 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일단 목표는 2015년 유치다. 성남시는 “우선적으로 올해 11월 지역 내에서 지스타를 개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만 다른 시와 유치 경쟁 결과에 따라 2017년에 유치하는 차선책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지난 개최지인 부산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평가는 부산의 적격, 부적격 여부를 가리는 것으로 2월 중으로 결과가 발표된다. 이 때 부산이 적격 판정을 받으면 다른 시와의 경쟁 없이 부산에서 2017년까지 지스타가 열린다. 반대로 부적격 판정이 나면 부산과 다른 시의 유치 경쟁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지스타 개최지로서 성남이 부산보다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성남시는 “성남시 판교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메이저 게임회사를 비롯한 150여 개 기업이 모여 있다. 즉,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에 있어 유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또한 성남시는 손인춘 게임규제법과 같은 게임규제에 대해 시 차원에서 반대의사를 밝힌 첫 지자체다”라고 말했다. 압축하자면 대다수 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산업 인프라와 시의 친 게임 정책을 무기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전시 및 숙박 인프라 구축이다.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다고 평가되는 부분 중 하나가 벡스코라는 큰 전시공간과 전시장과 가까운 해운대 인근에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다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일단 2015년에 개최한다면 빠르게 전시공간을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분당주택전시관 리모델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컨벤션센터 신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또한 지스타 개최 시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성남 내 9개 관광호텔을 포함한 숙박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다. 만약 시내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면 수도권 인근까지 영역을 넓히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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