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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와 HTC가 만났다, 신형 가상현실 기기 ‘바이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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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 공식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베일에 싸여있던 ‘스팀 VR’용 가상현실 헤드셋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밸브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를 통해 스마트폰 개발사 HTC와 협력하여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Vive)’를 공개했다. 

‘바이브’는 오큘러스VR에서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슷한 고글 형태며, 전면에 부착된 70개의 센서로 ‘360도 트래킹’을 지원한다. 여기에 1080p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콘텐츠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를 통해,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팀 VR’ 기반의 ‘베이스테이션’와 함께 사용하면, 약 6평 크기의 공간 내 이용자 움직임도 감지해낸다. 

콘텐츠 수급 경로도 마련됐다. 현재 HTC는 게임 개발사인 도버테일즈 게임즈와 파이어프루프 게임즈에서 콘텐츠 제휴를 했으며, 검색서비스 구글, 영화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 미국 영화채널 HBO와도 파트너쉽을 맺은 상태다. 

여기에 밸브의 ‘스팀 VR’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DC 2015’를 앞두고, ‘스팀 VR’ 가상현실 게임 ‘잡 시뮬레이터’가 발표되기도 했다.

HTC 글로벌마케팅 전무 이사 제프 가티스(Jeff Gattis)는 “처음엔 가상현실 기기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시연을 위해 시애틀에 방문했을 때 그 현실감에 놀랐다.”며, “이처럼 보기 전까지는 믿기 힘든 현실감 넘치는 퀄리티야말로 ‘바이브’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바이브’ 개발자 키트는 오는 2015년 봄에, 소비자 버전은 2015년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바이브'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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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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