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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여전히 PC 강세, 스팀 전세계 동시접속자 9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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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팀이 전세계 동시접속자수 9백만 명을 돌파했다

벨브의 PC기반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팀이 지난 15일(일) 오후 10시(현지 시각)에 동시접속자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모바일게임이 주류인 국내와 달리 미국 등의 서양권에서는 여전히 PC기반의 게임이 강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스팀의 동시접속자 수는 점점 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직전 기록인 동시접속자 수 800만 명은 불과 3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에 달성한 것이다. 600만 명에서 700만 명까지 가는데 13개월이 걸린 반면, 800만에서 900만까지는 3개월 만에 돌파한 것이다.

스팀은 벨브가 2002년부터 서비스 중인 PC 게임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다. 전용 클라이언트를 통해 게임을 구입, 관리 및 실행할 수 있으며 각종 커뮤니티 기능으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벨브는 최근 GDC 2015에서 현재 스팀에는 1억 2천만 개가 넘는 활동 계정이 존재하며 서비스 중인 게임은 4,500개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팀으로 대표되는 PC 게임의 디지털 판매 방식은 시장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4년,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DFC 인텔리전스는 PC 시장이 전세계 매출 부문에서 콘솔 시장을 능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성장을 이끈 핵심 타이틀로는 ‘도타 2’,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온라인게임이 꼽혔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동시접속자 900만 명 달성 당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접속한 게임은 약 90만 명이 즐긴 것으로 집계된 ‘도타 2’다. 이어서 2위는 약 59만 명이 플레이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3위는 83,000명이 접속한 ‘팀 포트리스 2’가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이 뒤를 따르는 게임으로는 ‘페이데이 2’와 ‘풋볼 매니저 2015’ 등이 있다. 

동시접속자 수 상위 10개 게임 중 싱글플레이 전용 타이틀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뿐이다. 즉, 해외에서도 온라인게임 또는 멀티플레이를 앞세운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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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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