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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게임 3대 업체, 샨다게임즈 2조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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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퍼펙트월드와 함께 중국 온라인게임 3대 업체로 손꼽히는 샨다게임즈가 투자회사에 매각된다. 금액은 19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613억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북미 기준), 샨다게임즈는 투자회사 캐피탈홀드와 캐피탈홀드의 자회사인 캐피털코프와 19억 달러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쉽게 말해 샨다게임즈가 회사를 19억 달러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캐피탈홀드는 지난 30일 간 평균 가격에 46.5%의 프리미엄을 더해 샨다게임즈의 지분을 사들인다.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3.55달러, 미국주식예탁증권 1주당 7.10달러다. 해당 거래는 2015년 하반기에 마무리된다.

샨다게임즈는 액토즈소프트의 대표작 ‘미르의 전설’을 서비스하며 급성장한 중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다. ‘미르의 전설’ 이후에도 ‘미르의 전설 2’, ‘아이온’,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메이플스토리’, ‘드래곤네스트’ 등을 서비스하며 입지를 굳혔다. 또한 ‘미르의 전설’을 만든 액토즈소프트와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인수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토대로 텐센트가 1위 업체로 치고 올라오며 샨다게임즈의 입지 역시 좁아졌다. 텐센트의 경우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게임까지 장악하며 중국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2014년부터 샨다게임즈의 매각설이 수없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중국 게임업체 퍼펙트월드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과 프리마베라 캐피탈, 파운틴베스트, 모회사 산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이 샨다게임즈에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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