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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게임쇼, 상반기 책임지는 대표 게임쇼 자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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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게임쇼 2015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

하반기에 열리는 지스타는 한국의 대표 게임쇼로 통한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렌드가 넘어가며 상반기에도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해졌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의 경우 연말에 열리는 지스타를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스타가 거대 행사로 거듭나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나 비주류 분야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5월에 열리는 굿게임쇼가 이러한 공백을 메워주는 게임쇼로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4월 23일,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굿게임쇼 2015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게임쇼 2015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해외 바이어 130곳을 포함해 총 330개사가 출전하며, MS, SCEK(유력), 인크로스, 게임로프트 등이 B2C에 출전한다. 올해 굿게임쇼의 목표는 관람객 65,000명, 계약 실적 2,900만 달러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곽봉군 원장은 “지스타가 하반기, 대기업 위주의 행사라면 굿게임쇼는 상반기에 중소기업들을 위한 행사로 키워 균형을 잡아주고 싶다”라며 “중소 모바일게임 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파티나 기능성게임, VR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메인으로 삼고 있는 것 역시 상반기에 아직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를 보여주며 인지도를 높이려는 활동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곽봉군 원장

실제 구성도 취지와 맞아떨어진다. 우선,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소속 30개 중소 개발사의 신작을 전시하는 모바일게임 공동관도이 운영된다. 비즈니스 상담회 역시 눈길을 끈다. 중국 3대 통신사를 비롯한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한국 등 20개국 130개 바이어가 참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이문택 팀장은 “바이어 중 50% 이상이 동북아시아 업체들이다. 동북아시아, 특히 중국을 노리는 국내 업체가 많다는 부분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바이어를 최대한 확보했다.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중국모바일발전연맹, 광동성동만협회 소속 25개 사가 참여하는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도 열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이문택 팀장

곽봉군 원장 역시 “최근 모바일게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고, 펴블리셔를 만나기 어렵다는 중소 개발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 이름을 알리고, 보다 많은 투자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새 분야 발굴도 중요하다. 인디게임, 아케이드와 같은 취약 플랫폼을 보여주는 전시 프로그램과 가상현실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전시공간이 운영되며, VR, 콘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20개 개발사가 참여하는 인디게임 전시관도 마련됐다. 

여기에 유저가 직접 기기 위에서 뛰면서 게임을 즐기는 체감형 기기 ‘버툭스 옴니’의 개발사, 버툭스의 잔 지오트겔룩 대표가 ‘차세대 게임 산업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미래 산업의 원동력', ‘기자들이 바라본 차세대 게임 이슈’, ‘동북아의 게임시장과 현황을 말하다’, ‘게임콘텐츠의 진화’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곽 원장은 “개인적으로 VR을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새로운 플랫폼으로 분할되리라 전망한다. 게임 자체는 물론 건강이나 교육 등 다른 분야와 결합해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굿게임쇼와 같은 행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흥분야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이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족 참가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굿게임쇼 2014의 전체 참가자 중 6~70%가 가족 단위 참가자였다. 올해에도 게임 경진대회나 체험행사와 같은 가족 참가자가 즐기기 좋은 콘텐츠가 배치된다. 곽봉군 원장은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잡은 이유 역시 행사를 진행하기에 넉넉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함께 가족들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 좋으며, 일산 호수공원과 같이 행사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고, 식사 장소 등 기반시설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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