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떠오른 ‘웹툰 산업’에 대한 정부의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웹툰 산업 총 규모는 1,719억 원, 유명 작가 원고료는 회당 500~600만 원 사이로 집계됐다.
문화부는 6월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14년에 실시한 ‘웹툰 산업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화 산업 발전과 웹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한국 스타일’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 웹툰 산업 규모는 1,719억 원으로 추산된다. 부문별로 보면 제작시장은 1,083억 원, 플랫폼 589억 원, 에이전시 47억 원이다.
제작시장에는 ▲ 웹툰 작가 원고료 536억 원 ▲ 보조작가 인건비 수익 268억 원 ▲ 수익쉐어 광고료 84억 원 ▲ 광고웹툰 원고료 31억 원 ▲ PPL 사용료 31억 원 ▲ 2차 저작권 라이센싱 수익 53억 원 등이 있다. 플랫폼에는 ▲ 광고수익 405억 원 ▲ 브랜드웹툰 광고수익 48억 원 ▲ PPL 수익 24억 원, ▲ 유료 콘텐츠 이용수익 112억 원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전시는 저작권관리 수수료가 주를 이룬다.
작가 원고료의 경우 사이트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유명 작가는 회당 500~600만원까지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작가 수익으로는 원고료 외에도 ▲ 광고료 ▲ 수익쉐어형(네이버 웹툰에 수익 모델을 도입하고 그 수익을 작가와 나누는 비즈니스 상품) ▲ 브랜드 웹툰 ▲ 간접광고 ▲ 매체 게재료 ▲ 저작권료 ▲ 2차 콘텐츠 관련 수익 등이 있다. 웹툰을 활용한 광고는 시장 총 규모의 30%를 차지한다.
현재 웹툰 플랫폼은 28개이며, 작가와 연재 작품 수는 각각 4,661명, 4,440편으로 집계됐다. 연재 작품 중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포털 연재가 전체의 16.4%를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에는 322편, 다음카카오에는 409편이 연재 중이다.
유료화 모델이 등장하며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실제로 웹툰 유료 플랫폼 ‘레진코믹스’는 2013년 9월 한 달 간 유료 이용자는 12,000여명, 월 평균 지출은 10,000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2차 콘텐츠로도 활용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화 판권이 발린 작품은 총 73권이며, 영화, 드라마, 공연으로 방영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2013년에 비해 2014년 방영 작품은 6편에서 15편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대표작 중 하나인 ‘미생’은 드라마화되어 최고 시청률 10.3%를 달성한 바 있으며, 원작 웹툰 역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애세포’ 등이 영상화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문화부는 “이번 연구보고서를 통해 보편적인 소재와 정서를 가지고 세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좋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한국 웹툰 산업의 잠재력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웹툰에 대한 전문적인 번역 시스템 마련, 현지 불법 유통 방지 등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웹툰 산업의 지속성장 기틀 마련을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글로벌 전략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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