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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넘어 일본·대만까지, 장애학생 e스포츠로 '국경 없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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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에서 9일, 양일간 개최되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넷마블게임즈가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올해도 유치하며 사회공헌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 참가자도 함께 해 e스포츠로 '국경 없는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제11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이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실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넷마블이 지난 2009년부터 7년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매년 1,500명이 참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참가자도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는 e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국제 장애학생 e스포츠 교류전,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 특수교육산업 홍보전 등으로 꾸려진다.

메인 행사인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학생들이 서로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주 종목으로는 넷마블 모바일게임인 ‘다함께 붕붕붕’과 ‘모두의마블’, ‘마구마구’, 그리고 Xbox360 타이틀 ‘키넥트 스포츠 육상’이 있다. 장애학생들이 주가 되는 행사이니만큼, 행사장 곳곳에는 휠체어를 옮기기에 용이한 경사면이 다수 마련되어 있다. 몸이 불편한 학생도 무리 없이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침대 좌석도 마련됐다.

대회 종목별 진행은 ‘마구마구’와 ‘모두의마블’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루고, ‘다함께 붕붕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팀을 구성해 대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외에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난타 공연이 진행됐고, 8일(화) 저녁부터는 숙소 근방에서 KBS 라디오 특집공개방송도 열린다. 또한, 전 야구선수 양준혁 팬 사인회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장애학생들이 게임이라는 온라인 놀이터 속에서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행사를 방문한 주요 인사들
(좌로부터)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 교육부 김은숙 과장
문체부 윤태용 실장, 한콘진 송성각 원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 문체부 윤태용 실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 개막에 앞서 참가 학생들과 함께한 플라즈마 개회식


▲ 개회식 후,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었다


▲ e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정보경진대회도 열린다


▲ 옹기종기 모인 경기 부스에서 준비중인 선수들


▲ 행사장 한켠에서는 '양신' 양준혁 선수 싸인회도


▲ 차분하게, 네임펜으로 꾹꾹 사인하고 있는 양준혁


▲ 학생들을 배려한 응급 진료실도 24시간 운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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