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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SNS ‘구글플러스’ 로 페이스북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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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새로운 SNS `구글플러스` 기능 소개 영상(영상출처: 구글 공식 블로그)

구글은 28일(현지시간), `구글 웨이브`, `버즈` 에 이은 세 번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젝트 ‘구글플러스(Google+)’ 를 공개하며 페이스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플러스’ 는 실생활과 유사한 온라인 관계 공유가 특징이다. 페이스북 등 기존의 SNS가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친구 목록에서 관리하고 모두와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정보 보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 비해, ‘구글플러스’ 는 친구, 가족, 동료 등 온라인 상의 지인들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별도로 관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플러스’ 에서 유저는 그룹별로 별도의 ‘서클(Circle)’ 을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서클에 소속된 회원만이 정보, 채팅, 앨범, 그룹 텍스트 메시지 등을 공유할 수 있게끔 해 특정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온라인 상의 친구들을 그룹별로 관리할 수 있는 `구글플러스` 화면
(이미지 출처: Mashable.com)

또한, ‘구글플러스’ 에는 세계 1위 검색엔진 구글의 노하우을 살린 콘텐츠 접근 기능도 구현된다. ‘스파크(Sparks)’ 라 이름붙여진 이 기능은 구글의 검색결과 추천 서비스인 ‘플러스원(+1)’ 과 연동해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그밖에 ‘구글플러스’ 에는 모바일 그룹 메시지 기능인 ‘허들(Huddle, 국내명 플러스톡)’, 영상과 그룹채팅 기능을 가진 ‘행아웃(Hangout, 국내명 수다방)’, 모바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구글플러스’ 로 전송해주는 ‘모바일 자동업로드’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향후에는 지도와 이미지 서비스 등도 연계될 예정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빅 군도트라는 “일상 생활 속에서는 친구들에게만 말할 수 있는 것, 부모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 회사 동료나 상관에게는 절대 알리고 싶지 않은 것 등이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인간 관계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온라인 상 관계는 불편한 면이 많다. 우리의 목표는 일상 생활 속 뉘앙스나 다양성 등도 온라인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라며 ‘구글플러스’ 의 차별화된 순기능을 언급했다.

현재 ‘구글플러스’ 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google.com/+/learnmore/)를 통해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되는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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