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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지, 유니버셜 벙갈로와의 MOU로 세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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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U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와 벙갈로인터렉티브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는 26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미국 벙갈로인터렉티브사(Bungalo Interactive Inc.)와 양사간 마케팅, 합병 등에 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페이스북(SNS)을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킹 게임(SNG) 게임 개발, 퍼블리싱, 마케팅 전략 등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벙갈로인터렉티브의 에릭 스트로만(Erik Stroman) CEO는 “페이스북은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다. 전 세계 온라인 유저의 1/3은 페이스북 유저이며, 실제로 현재 6억 명 이상의 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 가운데 약 45%가 게임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지원 받는 게임 마케팅은 매우 다양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페이스북의 게임 홈페이지 대시보드(월 최소 75만 명 가입자 보장)와 선불 카드에 해당 게임의 미니 광고를 노출시키고, ‘Buy With Friends’, ‘Frictionless Buy’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세븐일레븐, 베스트바이, 월마트, 게임스탑 등 비디오게임 소매상에서의 오프라인 광고를 지원하고, 서클K,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의 광고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이로서 비에이지의 게임 하나 당 최소 200만 달러 이상 가치의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벙갈로인터렉티브는 프리 투 플레이 기반의 SNG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리는 퍼블리셔가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형태가 아니라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같이 나아가는 수익 모델을 계획 중이다. 벙갈로는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의 소울메이트로서, 2011년도에 개발/퍼블리싱하는 게임에 대해 약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확보되어 있다. 내 전문분야인 게임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여 양사의 명성을 높이겠다. 벙갈로와 비에이지는 상호 협력을 통해 2015년 50억 달러 규모에 다다를 SNG 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 벙갈로인터렉티브의 서클K, 맥도날드 등을 통한 마케팅

에릭 스트로만 CEO는 은 미국 FOX sports 채널의 CMO로서, EA스포츠와 함께 ‘NHL’, ‘MLB’, ‘NBA’, ‘PGA’, ‘포뮬러 원’ 게임 시리즈의 마케팅 총괄, 게임포탈 IWIN.com의 공동창업자, Green Room 엔터테인먼트의 COM으로서 엑티비젼의 ‘콜오브듀티’, 블리자드의 ‘WOW’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 유광현 대표는 “여러 가지 온라인게임이 나오고 있지만, 비에이지는 짧은 라이프 사이클과 함께 계속해서 트렌드를 맞춰 갈 수 있는 회사다. 또한, 세계 최대의 SNS 페이스북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극대화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게임 콘텐츠까지 갖추어져 있다. 이를 통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SNG를 만들어 한국 업체로서 세계에 명성을 알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어 비에이지 유광현 대표는 “올 10월 10일 론칭 예정인 제이소프트의 웹 MMORPG ‘캐리언(CARIAN)’ 을 시작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SNG 포커 게임 ‘월드 포커 웹 온라인’, 레이싱게임 ‘드리븐(DRIVEN, 가칭)’ 과 제주도 해녀를 기반으로 한 웹 RTS ‘몽니랜드(가칭)’ 등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서비스 예정이다. 좋은 웹게임 개발사들과 함꼐 연간 6~10개의 쿼터를 가지고 게임을 런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1쿼터당 1개의 게임을, 내년 2분기부터는 쿼터 당 2~3개의 게임을 론칭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 비에이지가 올 10월 10일 런칭 예정인 웹 MMORPG ‘캐리언(CARIAN)`

벙갈로인터렉티브는 미국 유니버설레코드와 지난 19년간 독점적인 음반 공급계약을 가지고 있는 벙갈로레코드(Bungalo Records Inc.)의 자회사로, 소셜 게임분야의 사업을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세계 최대의 SNS 페이스북과 전략적 사업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및 북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벙갈로인터렉티브는 페이스북 SNG시장을 겨냥하여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마케팅, 개발, 퍼블리싱의 비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벙갈로인터렉티브의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적 관계를 활용해 ‘어셔’,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아티스트의 게임 내 음악 작업 등도 구상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벙갈로인터렉티브는 페이스북 및 기타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되며,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플랫폼에 대한 게임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현재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게임에는 게임 하나당 연간 200만불이상의 마케팅 계약이 수립되어 있다.

다음은 발표회 직후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 유광현 대표, 벙갈로인터렉티브의 에릭 스트로만 CEO와 함께 가진 질의응답 내용이다.

양사 간의 지분 관계는 어떤가? 혹시 합병 계획은 있나?

유광현: 현재 비에이지의 10% 지분을 벙갈로가 가지고 있다. 향후 미국 쪽에서 벙갈로와의 전략적 합의를 위한 MOU를 체결해 서로 간의 의향을 확인했다. 멀지 않은 시간 내 전략적 합병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내용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벙갈로가 내세운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공생 관계를 중요시하는 수익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유광현: 일반적으로 개발사는 20% 내외의 수익을 갖게 되는데, 벙갈로의 경우 30% 정도의 수익을 개발사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 SNG 개발사가 꽤나 많다. 비에이지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에릭 스트로만: 게임 소싱을 위해 미국에서 많은 조사를 했다. 한국 회사가 MMORPG나 FPS등 코어 게임을 가장 잘 만든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조사한 결과 비에이지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생각했다.

벙갈로의 향후 계획은?

에릭 스트로만: 일반적으로 유니버셜이나 소니 등 대기업들은 하위 개발사들과 직접 게임 관련 업무를 진행하진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게임 퍼블리싱이나 개발 등은 비에이지에 일임한다는 생각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합병까지 생각하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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