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넷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한국 서비스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있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전에 나온 이야기대로 이번 작품은 싱글 없이 멀티플레이 위주로 돌아가며 '배틀로얄'과 '좀비모드'를 갖췄다. 여기에 PC 버전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된다.

액티비전은 5월 17일(현지 기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했다. 이전 '블랙 옵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블랙 옵스 4'는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를 중심으로 한다. 시리즈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픽 10 병과 생성 시스템'을 부활시키고, 각기 다른 무기와 장비, 플레이 스타일로 무장한 스페셜리스트가 등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싱글 플레이가 없다는 것이다. '블랙 옵스 4'는 싱글 플레이 없이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멀티플레이에서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유저와 팀을 이루며 시리즈 주역 '스페셜리스트'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액티비전의 설명이다.

여기에 '배틀로얄' 모드를 장착했다. '블랙 옵스 4'의 '배틀로얄' 모드는 '블랙아웃'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장 '블랙아웃'에는 기존 '콜 오브 듀티'에 나온 플레이 요소가 총출동한다. '좀비 모드'를 포함해 기존 시리즈에 나온 캐릭터는 물론, 지상, 수상, 해상 탐승장비까지 등장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대규모 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모으며 치열한 생존 게임을 벌여야 한다.

시리즈 대표 콘텐츠 '좀비 모드'도 빠지지 않는다. 액티비전은 '좀비 모드' 10주년을 기념해 'IX', 'Voyage of Despair', 'Blood of the Dead'까지 세 가지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기에 '좀비 모드'에는 기존 유저들이 친숙하게 느낄만한 이스터 에그가 숨어 있으며, 유저들이 서로 소통하고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가 붙는다.

여기에 초보 유저들도 보다 쉽게 '좀비 모드'를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과 하드코어 유저를 위한 다양한 난이도를 선보인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즐기는 '좀비 모드'를 목표로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모드 '좀비 러쉬'도 탑재된다.

이러한 부분은 기존에 돌던 소문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기존에도 관련 외신을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를 만드는 트레이아크가 멀티 플레이와 좀비 모드 확장에 집중해 싱글 플레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여기에 '배틀로얄' 모드가 개발 중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러한 소문이 모두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를 배틀넷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블랙 옵스 4' PC 버전은 전세계에 배틀넷을 통해서 독점적으로 공개되며 국내 배틀넷에도 탑재된다. 여기에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한국어로 즐겨볼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오는 10월 12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