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소신을 밝히며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켰다.
박 후보자는 25일,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장애 질병을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에 등재하는 건에 대해 게임업계와 의료계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내 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게임 과몰입의 질병화를 일부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26일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게임 과몰입의 질병화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게임산업에 대해 일반 국민들도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게임은 부작용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이 많다"라며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논란을 종결지었다.
향후 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이번 발언은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입장이 될 것이다. WHO는 오는 5월 총회를 열고 게임 장애의 정식 질병화를 다루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국내 의료계와 교육계 등에서 게임업계에 대한 압박을 가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역할이 큰 상황이다.
박 후보자는 과거 문화부 차관, 문화산업국장, 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도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추대된 경험도 있어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관광 활성화 및 개선 문제, 체육계 비리와 성폭력 문제, 영화 과독점 등 영화업계 문제, 남북관계에 따른 문화교류, 적산가옥 문화재 지정 논란, 문화예술계 취업 문제 및 정책 비전,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 [겜ㅊㅊ] 스팀 가을 축제, 역대 할인율 경신한 ‘갓겜’ 5선
- 연휴에 즐길 게임 살 기회, 스팀 가을 할인 30일 시작
- 야심차게 스팀 간 호연, 1주 만에 동접 1,000명선 붕괴
- [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업데이트 3탄도 혹평 이어져
- 도쿄게임쇼 2025를 뜨겁게 달군 시연작 7종
- 골품에 화랑까지 갖췄다, 문명 7 ‘신라’ 상세 정보 공개
- [인디言] 한국적 색채로 그려낸 강렬한 리듬게임 ‘풍비박산’
- [순위분석] 상위권 게임 '0' 중위권에서도 주저앉은 엔씨
- [오늘의 스팀] 하데스 2, 정식 출시 후 평가 수직 상승
- [오늘의 스팀] 뱀서류 동접 1위 오른 신작 ‘메가봉크’
게임일정
2025년
10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