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PS4와 Xbox One으로 양분돼 있는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를 추진한다.
펄어비스 허진영 COO(최고운영책임자)는 13일 펄어비스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PS4와 Xbox One 게이머들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빌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MMORPG로서 재미를 배가시키고, 운영 측면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Xbox One과 PS4에서 검은사막 출시 시기가 약 반 년 가량 차이나기에 크로스 플레이를 위해서는 양측 클라이언트 빌드를 맞출 필요가 있다. 이에 펄어비스 측은 “그 동안 PS4 버전 업데이트 속도를 조금 빠르게 진행해 왔으며, 크로스 플레이 시작 시점에는 양측 빌드를 맞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MMORPG 특성 상 크로스 플레이로 인해 자칫 이용자 간 밸런스 및 세력 구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FPS나 대전 액션 등과는 달리 MMORPG는 플레이 시간에 따라 캐릭터 레벨과 장비 등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길드 간 세력 구도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측은 “크로스플레이 전용 서버를 여는 방법부터 양측 서버를 통합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사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만약 서버가 통합될 경우 PS4 유저들에게 이벤트 등을 통한 혜택을 줘서 플레이 시간 격차를 좁히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본격 발생한 콘솔 매출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명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일반 패키지 게임과 달리 인게임 아이템이 강화된 BM을 지니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2019년 4분기 기준 펄어비스 총매출 중 9%가 콘솔 분야에서 발생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 4종(섀도우 아레나,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역시 PC와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 [겜ㅊㅊ] 스팀 가을 축제, 역대 할인율 경신한 ‘갓겜’ 5선
- [이구동성] 감량 안 하고 스팀에 간 호연
- 연휴에 즐길 게임 살 기회, 스팀 가을 할인 30일 시작
- 몬스터 헌터 와일즈, 12월 첫 고룡종 '고그마지오스' 추가
- 도쿄게임쇼 2025를 뜨겁게 달군 시연작 7종
- 골품에 화랑까지 갖췄다, 문명 7 ‘신라’ 상세 정보 공개
- 디자드 고강도 구조조정에, 프린세스 메이커 개발 중단
- [인디言] 한국적 색채로 그려낸 강렬한 리듬게임 ‘풍비박산’
- 류금태 대표 "스타세이비어에 남캐 안 나오는 이유는..."
- [오늘의 스팀] 엔씨 ‘호연’ 글로벌 평가, 대체로 부정적
게임일정
2025년
10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