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네마틱 영상 제작에 공을 들여왔고, 챔피언과 액션을 강조한 내용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따라서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네마틱 영상은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중요 콘텐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기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일, 롤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3 시즌 시네마틱 영상에 대한 낮은 완성도에 대해 사과했다. 2023 시즌 개막에 맞춰 지난 10일에 시네마틱 영상은 기존에 공개한 영상의 절반밖에 안 되는 분량에, 나비 한 마리가 소환사의 협곡을 날아다니는 모습과 녹음된 나레이션 몇 마디가 전부다.
이는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강렬한 연출 등으로 연이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는 기존 시즌 시네마틱 영상과 사뭇 다르다. 2019 시즌에 공개한 어웨이큰, 2020 시즌에 공개한 워리어즈는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겼고, 신규 시즌 시작을 앞둔 유저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그런데 2023 시즌 시네마틱 영상은 챔피언 등장이 일절 없이 협곡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영상 공개를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2023 시즌 영상은 챔피언과 액션을 조명했던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영상 콘셉트를 바꿔보자는 의도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 방식으로도 신규 시즌의 시작을 기념하며 롤의 방대한 세계관과 경쟁심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나 ‘영겁의 귀로(2023 시즌 트레일러 제목)’이 액션이 가득하고 챔피언이 중심을 이루는 영상을 기다렸던 유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가 공개하는 영상 중 중요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신규 시즌 트레일러 완성도가 기존보다 크게 낮아지며, 라이엇게임즈가 롤에 대한 투자를 줄이려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작년에 국내에서도 역주행 흐름을 보였던 발로란트 등 다른 타이틀에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롤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지며 신규 시즌 트레일러에 대한 투자도 줄어든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롤의 미래는 밝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조만간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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