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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챔피언의 관, 젠지 2025 LCK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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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우승을 차지한 젠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025 LCK 우승을 차지한 젠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젠지가 2025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와의 3 대 1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결승전에서는 작년에 이어 젠지와 한화가 재격돌했다. 작년 한화에게 고배를 마셨던 젠지가 이번에는 복수전에 성공할지, 한화가 이에 맞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낼지 경기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1세트 초반 젠지는 다소 위태로운 출발을 했다. '피넛' 한왕호의 뽀삐가 바텀과 미드에서 연이어 갱킹에 성공하며, 2 대 0으로 스코어가 뒤쳐졌다. 그러나 용과 미니언 등 오브젝트 파밍을 묵묵히 이어간 젠지는 12분 경 용 앞 교전에서 용과 함께 2 대 1 교환을 만들어내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20분 경 다시 벌어진 용 앞 교전에서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이 탱킹을 맡는 사이,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를 기점으로 젠지는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글로벌 골드 차이를 계속해서 벌렸다. 이어진 용과 아타칸 등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큰 우위를 가져갔고, 30분 경 한화 진영 앞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한화를 제압하며 넥서스 파괴에 성공했다.

▲ 젠지 딜러진의 활약이 돋보였던 1세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2세트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초반 킬 스코어는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으로 젠지가 앞섰으나, 한화도 이에 움츠러들지 않고 꾸준히 파밍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중반부까지 글로벌 골드 차이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중반부 발생한 아타칸 앞 교전과 미드 라인 전투에서도 서로 승패를 주고 받았고, 후반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이며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균형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39분 경 용 앞 한타에서 한화가 용과 '캐니언' 김건부를 동시에 처치하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살아남은 '룰러' 박재혁이 폭발적인 대미지 딜링을 보여주며 한화 선수 전원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캐니언' 김건부를 제외한 모두가 생존한 젠지는 그대로 한화 진영으로 돌격했고,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한화 역시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 한화는 암베사, 자르반 4세, 사일러스, 스몰더, 브라움으로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이에 맞서 젠지는 크산테, 갈리오, 알리스타, 리신, 직스로 단단한 앞라인을 구성했다. 

초반은 젠지가 유리하게 시작하는 듯 했다. 젠지 바텀 듀오가 '딜라이트' 유환중을 먼저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어진 공허 유충 교전에서 한화가 더 많은 킬을 기록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피넛' 한왕호의 자르반 4세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브라움이 깔끔한 에어본 연계로 직스를 잡아냈고, 잠시 후 탑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한화가 적 3명을 처치하는 대승을 거두며 크게 앞서 나갔다. 그렇게 내셔 남작까지 무난히 차지한 한화는 체급 차이로 젠지를 압살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한화의 반격이 이어졌던 3세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한화의 반격이 이어졌던 3세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4세트에서도 한화의 기세는 무서웠다. 15분 경 용 앞에서 발생한 힘싸움에서 한화가 밀리는 듯 했으나, '딜라이트' 유환중의 파이크가 추격해오는 젠지를 한 명씩 처형하며 전황을 역전시켰다. 이후에도 미드 라인에서 체력이 빠진 '룰러' 박재혁을 처형시키는 등 '딜라이트' 유환중의 활약이 이어지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젠지는 승부수를 던졌다. 30분 경 '캐니언' 김건부가 내셔 남작 둥지에 과감하게 궁극기를 사용하며 도착했고, 이를 견제하려던 '제우스' 최우제의 오른과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를 각개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젠지는 41분 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단 한 명도 죽지 않고 한화 선수 4명을 처치하는 대승을 거뒀다. 젠지는 그대로 한화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025 LCK 우승을 거머쥐었다.

▲ 4세트 경기를 결정지은 마지막 한타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결승전 MVP는 '룰러' 박재혁에게 돌아갔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에 이어, LCK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오는 10월 1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챔피언십에 1시드 자격으로 출전하며, 준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시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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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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