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성추행이 만연한 것이 드러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해 440억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현지시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3,500만 달러(한화 약 438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는 2021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성희롱,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을 때 회사 측에서 이러한 행위를 고의로 숨겨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은폐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의 사내 위법 행위를 단속하고 처리할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점,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 규정을 어긴 점 등을 문제 삼았다. SEC 덴버 오피스의 제이슨 버트(Jason Burt) 디렉터는 “SEC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직장 내 위법 행위에 대한 직원 불만을 수집·검토하는 데 필요한 통제를 해내지 못했으며,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더 큰 문제가 존재하는 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을 밝혀냈다"라며, "여기에 전 직원들이 미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위원회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막은 것 역시 불법이다"라고 설명했다.
SEC의 벌금 부과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한 부인 없이 3,500만 달러의 벌금 지불에 동의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한 사내 성차별, 성희롱, 성추행 관련 소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1,800만 달러(한화 약 22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기금은 직·간접 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으로 사용된다. 또한,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 역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남녀 불평등 환경 조성으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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