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은 보통 조리 과정이나 경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잘 만들어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가게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는데도 자기 고민에 빠져 일어날 생각이 없는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은 어떨까?
지난 8일 스팀 페이지를 연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While We Wait Here)’은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연을 듣고서 이들을 대피시킬지, 아니면 이곳에 남겨둘지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든 뒤 서빙하는 일련의 과정은 다른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과 동일하다. 플레이어는 버거를 굽거나, 튀김을 조리하고 설거지 등을 하며 식당을 운영해야 한다.
다만 손님들이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가진 채 식당에 앉아있다는 점이 다르다. 대화를 통해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질 수 있다. 손님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사색, 혹은 공포를 느낄 만한 사연을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한편, 개발을 담당한 이탈리아의 인디 게임 제작사 ‘배드 바이시스 게임즈(Bad Vices Games)’는 이전에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게임 이름은 ‘래버너스 데빌즈(Ravenous Devils)’로 부부가 손님을 살해해 인육을 요리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은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며 현재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신선한 기사를 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inlike@gamemeca.com
에 달린 기사 '댓글 개' 입니다.
- 이번에도 소송 갈까? 팰월드 스핀오프 '팔월드: 팔팜' 공개
- 불살루트에서 샌즈 상대, 언더테일 10주년 미니게임 공개
- 글로벌 출시 앞둔 엔씨 '호연', 스팀 토론장에 비판 줄이어
- 몬스터 헌터 와일즈, 12월 첫 고룡종 '고그마지오스' 추가
- [이구동성] 감량 안 하고 스팀에 간 호연
- [피규어메카] 붕괴: 스타레일, 서브컬처 신흥 강자인 이유
- 대학원생에게 '젤다 야숨'을 시켰더니 행복도가 상승했다
- 골품에 화랑까지 갖췄다, 문명 7 ‘신라’ 상세 정보 공개
- 스팀 게임 통한 멀웨어 배포 또 적발, 피해액 2억 원 추정
- 디자드 고강도 구조조정에, 프린세스 메이커 개발 중단
게임일정
2025년
09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