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써주는 것이 전부인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이 스팀에 등장했다. 게임명은 '에브리 레터(Every Letter)'다.
8일 스팀 페이지를 연 이 게임은 오직 타자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사연을 편지로 작성하는 것이 전부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과 스크린샷 모두 창가를 바라보고 배치된 타자기 앞에 앉아 타자를 치는 구도로밖에 이루어져 있지 않다. 타자기를 두드릴 때 경쾌한 '딸깍' 소리가 난다거나, 섬세하게 묘사된 타자기의 움직임 등이 유일한 볼거리다.
주인공은 생소한 직업인 '편지 작가'로서, 다양한 고객들의 요청을 받아 그들의 메시지와 감정을 편지에 담아야 한다. 게임은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들의 사이드 스토리를 텍스트로 풀어낸다. 주인공에게 의뢰가 오는 편지 내용은 가벼운 인사부터 연애 편지, 연극 대본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글들을 타이핑 하며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작자에 의하면, 게임 내에는 약 12개 이상의 사이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에브리 레터는 작년 4월 Itch.io를 통해 출시된 바 있으며, 스팀 출시일은 오는 9월 19일이다. 게임은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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