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한 엔진 가격 인상으로 소규모 개발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친 유니티가 직원 안전을 위해 사무실을 폐쇄했다. 유니티 관계자에 대한 살해협박이 나온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관련 소식은 14일(현지 기준)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살해협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 사무실 2곳을 닫았고, 유니티 존 리키텔로 CEO가 직원들과 진행하기로 했던 회의 역시 취소됐다.
유니티 관계자는 불룸버그를 통해 “일부 사무실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이 발생했음을 인지했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현지 기준으로 14일과 15일에 표적이 될 수 있는 사무실 2곳을 폐쇄하고, 현지 사법당국과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지난 12일 유니티 엔진 가격 인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 및 소규모 개발사용인 퍼스널과 플러스는 연매출 20만 달러(한화 약 2.6억)∙다운로드 횟수 20만 회, 대형 개발사 용인 프로와 엔터프라이즈는 연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다운로드 횟수 100만 회를 초과하면, 초과한 시점 이후에 발생하는 게임 설치에 대해 1회당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로 게임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컬트 오브 더 램 개발사 매시브 몬스터 등 인디게임 개발사 다수가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유니티는 가격인상에 영향을 받는 개발사는 10%로 예상되며, 새로운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는 경우에만 책정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체험판 배포는 포함되지 않으며, 개발사에 비용 부담을 주기 위해 다운로드를 반복하는 일명 ‘설치 폭탄’에 대해서도 개발사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해명에도 비판 여론은 날이 갈수록 거세졌고, 일각에서는 감정싸움 형국으로 치닫기도 했다. 유니티를 상대로 살해협박을 한 당사자 및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격인상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도 넘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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