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22년 만에 한국 지사 철수한다

유비소프트 한국 지사가 이번 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9일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오는 30일 운영 종료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는 최근 이어지는 국제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결정이다. 유비소프트 한국 지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22년 동안 국내 현지화, 마케팅, e스포츠 운영 등을 담당했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우리는 22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성장하고, 한국 팬 분들이 현지화된 게임과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왔다”라며, 이를 돌아보며 무한한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고, 여정을 함께 걸어오며 응원해 주신 국내 모든 유저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지사 철수 이후에도 한국 지역 게임 출시, e스포츠 운영, 마케팅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한국어 고객지원과 문의 서비스 역시 기존대로 유지된다”라며, “부족한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팬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