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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닌텐도' 로고 새겨진 마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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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클럽 등지에서 유통 중인 '닌텐도' 라는 이름의 마약 (사진출처: BEWSD)

최근 사업부진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게임기업 닌텐도(Nintendo)와 동명의 마약이 벨기에의 클럽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벨기에 마약 조기 경보 시스템 'BEWSD(Belgian Early Warning System on Drugs)' 은 1월 소식지를 통해 벨기에 클럽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약 5종류를 소개했다. 그 중 한 마약의 이름은 '닌텐도' 로, 실제 닌텐도 본사에서 쓰는 로고가 알약 표면에 새겨져 있다.

BWESD에 따르면, 해당 마약에는 속칭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 물질 MDMA(3,4-methylenedioxymethamphetamine)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MDMA를 과량 섭취할 시 체온 상승으로 인한 열사병 및 세로토닌 증후군, 저나트륨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갈증을 느끼지 못해 심각한 탈수 증세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마약은 일본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닌텐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실제로 함께 적발된 마약 중에는 슈퍼맨 로고를 비롯해 리튬 이온, 일본 중공업 업체 '미츠비시' 등의 로고가 새겨진 것도 포함되어 있다.

닌텐도는 게임보이와 NDS, Wii 등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클럽을 사용하는 젊은 계층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다. 마약에 닌텐도의 이름이 붙은 이유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 '닌텐도' 로고를 포함해 슈퍼맨, 미츠비시 로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출처: BEW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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