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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게임중독자 ‘세월호 피해자’ 비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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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교시민사회 200인 선언 및 토론회에서 대표로 발언한 강지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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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법’ 촉구를 위한 범종교시민사회 200인 선언 및 토론회에서 강지원 변호사가 세월호 사건에 빗대어 중독을 표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중독법’ 촉구를 위한 범종교시민사회 200인 선언 및 토론회에서 대표로 발언한 강지원 변호사는 “세월호 사고는 합리성보다는 경제우선성, 안전시스템의 관리 부재, 원칙을 지키지 못한 국가 시스템 등 사회의 고질적 모순을 종합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제는 국자차원에서 시스템을 갖춘 사회 안전망이 정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가 한달 여가 지났지만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들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시간을 보내고 있고, 우리 국민도 애도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이런 또 다른 세월호 같은 사태가 중독”이라며 “중독으로 인해 300만 명의 가까운 사람들이 매일 같이 정신과 신체가 피폐해지고 있는데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월호를 거론한 것은 강지영 변호사만이 아니다. 사회를 맡은 이해국 중독포럼 상임운영위원도 행사를 마무리하며 중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세월호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또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배표한 선언문 서론에도 세월호 관련 내용이 언급돼 있다.

푸르메재단의 공동대표인 강지원 변호사는 지난해 6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에 넥슨으로부터 약 44억 원을 기부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중독예방을 위한 범국민네트워크’ 공동대표 자격으로 ‘4대중독법’ 입법을 촉구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당시 강 변호사는 게임메카와 통화에서 4대중독법은 결코 규제가 아닌 치유가 목적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규제에 관련성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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