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MC 게임즈 김학규 대표
김학규 대표가 NDC 14를 통해 후배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최소 5년은 한 가지에 매진할 것'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항상 점검하고, 다음 목표를 정할 것'이다.
5월 28일, NDC 14 강연에서 IMC 김학규 대표는 '나의 개발사 인생 회고록'을 통해 후배 개발자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경험을 전했다. 김학규 대표는 '악튜러스'나 '라그나로크'를 만들기 전,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꾸준히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만들었다. 1994년에 출시된 '리크니스'부터 시작해 '라스 더 원더러', '개미', '스팅' 등,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꾸준히 제작했다.




▲ 그는 장기간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팠다
그가 이 장르 하나에 매진한 이유는 한 주제를 끝까지 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따라서 한 가지 주제를 5년 동안 꾸준히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본인이 만든 것을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해, 부족한 점을 찾아 이를 보완하는 '자기 피드백'이 꼭 필요하다"라며 "하나를 파는 집중력과 끊임없는 자기반성, 이 2가지의 결합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강조한 것은 남들이 쓰지 않은 기술을 먼저 시도하라는 것이다. 지금도 그의 개발사인 IMC 게임즈는 자체 개발엔진을 기반으로 신작을 제작 중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 상용엔진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용엔진은 흡사 지름길과 같다. 즉, 전혀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쳤을 때 돌아갈 수 있는 샛길을 찾을 수 없게 된다"라며 "한 단계 진화를 원한다면 기반기술에 대한 DNA는 유지해야 된다"라고 전했다.
'내가 어떤 게임을 만들겠다'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김학규 대표는 이를 '자기 규범'이라 칭했다. 김 대표는 "자기 규범은 말 그대로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거나 '내가 이런 게임을 완성하고 싶다'는 갈망이다"라며 "시장 규범(금전)과 공동체 규범(유대감), 자기 규범 3가지의 밸런스를 찾아내는 것이 우리가 게임을 왜 만드는가에 대한 이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학규 대표의 친절한 세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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