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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담 없는 재미있는 코딩 교육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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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판교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출처: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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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소프트웨어 과목을 정규교육과정에 넣는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코딩 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 방문해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줬다. 그가 주문한 것은 전문성 있는 교과과정 마련과 충분히 예산지원, 업계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를 어릴 때부터 언어 같이 익숙해져야 하는데 아까 말씀대로 자원 확보하는데 애로가 크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현실적인 문제다. 그래서 교육부와 미래부 등 관계부처에서 같이 의논해서 꼭 배워야 되는 것이라면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예산이라든가 지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학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재미있는 교육과정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교재개발에 있어서도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배워야지 이것이 또 하나의 수학을 배우듯이 이렇게 돼서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되고 정말 나한테 필요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마음을 갖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저작권의 소중함을 사회적으로 인지시키고, 소프트웨어 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화두에 올랐다. 산업적으로는 기업 간 M&A를 활성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IT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생각하는 곳은 한국만은 아니다. 미국 정부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확산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청소년 코딩 교육 프로그램 ‘컴퓨터 사이언스 에듀케이션 위크’의 축사를 통해 “컴퓨터 기술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즉, 국가의 앞날을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지금 컴퓨터 기술과 코딩을 마스터한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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