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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2분기 실적, 자체개발 부재로 영업이익 4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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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게임빌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그러나 자체 개발 작품 부재와 카카오 플랫폼 지급수수료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되려 떨어졌다.

게임빌은 6일(수), 201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게임빌의 2분기 총 매출은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17.2%에서 6.7%로 줄었다.

2분기 게임빌의 매출 호조는 ‘별이되어라!’와 ‘이사만루 2014 KBO’ 등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모바일게임들이 견인했다. ‘별이되어라!’의 경우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웃돌며 RPG장르의 매출 기여도를 35%까지 크게 높였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총 매출 중 국내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는 총 매출 대비 국내가 45%, 해외가 55%로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별이되어라!’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며 빠른 속도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2분기에 출시된 작품 대부분은 외부 개발사 퍼블리싱 타이틀이었고,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은 ‘삼국지워로드’ 하나였다. 특히 대부분의 퍼블리싱 타이틀이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어 지급수수료 비율이 전년 동기 28%에서 41%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3억 원이 떨어졌다.

게임빌은 올 하반기 14종 이상의 타이틀을 출시한다. 14종 중 ‘몬스터피커’와 ‘타이탄워리어’, ‘다크어벤저’ 후속작을 포함한 일곱 개 작품이 자체 개발 타이틀이며, 지난 6월 출범한 게임빌-컴투스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70명 규모로 꾸려진 게임빌 해외서비스 대응 센터도 기존 타겟이었던 미국과 일본, 중국을 넘어 동남아 및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 증가로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던 로열티 부분이 감소할 것”이라며 “더불어 하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업비용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한 지급수수료 부분도 줄어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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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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