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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실적, 웹보드 손해 모바일게임으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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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M의 2014년 2분기 실적 (사진제공: CJ 넷마블)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014년 2분기 실적을 12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2,880억 원) 대비 0.4% 하락했다. 세월호 사태와 경기둔화 등에도 불구,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핵심 역량 확대로 전반적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연부문 부진, 방송부문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투자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131억 원의 손해를 보며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방송사업 2,091억 원, 영화사업 302억 원, 음악•공연사업 47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게임사업부문은 지난 3월 게임사업 전략 발표 공시에 따라 2분기부터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되었다. CJ E&M은 지난 3월 26일, 게임개발지주회사 CJ게임즈에 중국 1위 기업 텐센트(Tencent)의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 CJ게임즈에 대한 텐센트의 유상증자 규모는 약 5,300억원 이며, 이를 통해 텐센트는 CJ게임즈 지분 28%를 확보할 예정이다. CJ게임즈는 8월 1일 물적분할 됐으며, CJ E&M의 지분율은 기존 51%에서 36%로 낮아질 예정이다.

게임사업부문에서는 웹보드게임 규제와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모바일게임의 국내외 확대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17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로열티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한 '다함께퐁퐁퐁',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게임이 인기를 모으며 모바일게임 해외 매출 69억 원을 기록해 웹보드 매출 감소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CJ E&M 관계자는 “텐센트를 통한 게임 출시 이외에도 방송 및 영화 공동제작, 음악 자체 IP 진출 등 글로벌 사업 진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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