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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 폭행 가해자,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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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사진출처: 페이스북)

강원 철원군 중부 전선의 폭행 및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군 당국은 올해 4월부터 8월 초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맡은 일과 훈련을 못한다는 이유로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 차례 폭행한 남 상병을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 상병은 폭행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B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재한 사과문을 통해 “제 아들이 군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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