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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 지적장애인 올림픽 훈련 도우미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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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위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함께하는 2014 한국스페셜올림픽 중증장애인 훈련프로그램’을 강원도 횡성 웰리할리파크에서 20일 공동 개최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는 장애인 중에서도 8세 이상의 지적·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축제다. 신체 장애인들의 대회인 패럴림픽과는 구분되며 올림픽 외에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대회다.

중증장애인 훈련프로그램은 운동 및 이동능력이 떨어져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한국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다른 국가와 달리 국내 스페셜올림픽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시행되지 않았다. 

이에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스페셜올림픽 기간에 특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증장애인들의 운동능력을 상향시키고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스페셜올림픽 선수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31명의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가족 및 인솔자까지 총 70여명이 참여한 이 훈련 프로그램은 감각운동과 지각운동, 이동 운동, 물체조작 운동의 4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이동하며 공간 및 속도 감각을 익히는 지각운동부터 걷기, 달리기, 점프, 기어가기 등의 이동 기술 운동, 치기, 차기, 굴리기 등 물체조작 기술 운동 등으로 진행된다.


▲ 지도자가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모습. 참가자들이 생소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걷기와 점프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조금만 더 가면 고지가 보인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연령 제한으로 한국스페셜올림픽 8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유아선수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했다. 20일과 21일 1박 2일에 걸쳐 열린 이 프로그램은 2~7세의 지적자폐성 장애인 20명을 비롯해 가족 및 인솔자까지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선수 프로그램은 각운동과 지각운동, 이동 운동, 물체조작 운동의 4가지 외에도 보물찾기와 산책과 같은 자연활동과 가족과 함께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등 참가 연령대에 맞춰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측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유아선수 및 중증장애인 등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는 연령과 대상이 확대되고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들 사이에 유대감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및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사소통 장애를 겪고 있는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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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던지기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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