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추석 연휴, 시골 할머니 집에서 WiFi 좀 쓰고 싶어요

/ 1

▲ 시골이나 해외에서 무료 WiFi를 대체할 만한 수단이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 휴무를 포함해 5일인 만큼 이 기간에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WiFi 환경이 구축된 집과 달리 외부에서 WiFi 사용에 제약이 많다.

특히, WiFi 망이 적은 시골로 내려가거나 해외 여행을 간 경우라면 더욱 막막하다. 그렇다고 데이터를 이용하자니 남은 양이 넉넉하지 않아 요금 폭탄이 걱정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게임메카는 추석을 맞아 각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해외에서 사용하는 ‘로밍 요금제’를 알아봤다.

요금제는 전화나 문자 결합 상품이 아닌 데이터만으로 선정했으며, 카카오톡이나 모바일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등과 같은 데이터 이용이 불편할 정도로 용량이 적은 상품은 배제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만 사용하는 만큼 일정 기간을 동안 가입을 유지하는 약정 상품도 제외했다.
 

가입한 통신사에 상관없이 WiFi 존만 있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WiFi 존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기기를 구매하는 것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WiFi 존은 전국 유명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극장,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지하철, 공공장소 등 설치된 장소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장소의 제약이 많이 있지만 별도의 기기를 지참하지 않고, 해당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WiFi가 잡히는 서울과 달리 지방은 지역에 따라 자신이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의 WiFi 존이 없을 수 있다. 이 경우 사용 시간에 따라 일정액만 지불하면 다른 통신사의 WiFi 존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WiFi에 연결한 뒤 웹브라우저를 열면 로그인 페이지가 출력된다. 이 곳에서 가입 후 결제하면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사에 따라 T WiFi, 올레 WiFi, U+ 존으로 나뉘며, 데이터는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SK텔레콤의 T WiFi는 3시간에 1,000원, 24시간에 2,000원, 한 달에 5,000원의 요금제로 서비스된다. 

KT의 올레 WiFi 요금은 1시간에 1,000원, 24시간에 3,000원이며, 한 달 사용료는 8,000원이다. LG U+ WiFi 존은 한 달 단위로만 결제가 가능한 대신, 광고를 시청하면 최대 24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 U+ 존을 운영 중이다. 


▲ 통신사별 WiFi 존 요금. 다른 통신사를 이용중인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에그나 모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에그나 모뎀 등 별도의 기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SK텔레콤과 KT에서 제공하고 있다. 사용하는 기기나 명칭은 이동통신사에 따라 다르지만 특정 망을 WiFi 신호로 변환해 사용하는 구조는 동일하다. 이 때문에 WiFi 존이 아니더라도 기기면 켜면 장소에 상관없이 무선 인터넷 사용할 수 있다. 에그 가격은 무료부터 많게는 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간 사용하는 만큼 무료 제품을 추천한다.

먼저 SK텔레콤은 LTE 모뎀과 와이브로 에그 두 가지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모뎀의 요금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에 따라 한 달 요금이 5GB에 35,000원, 9GB에 49,000원으로 나뉜다. 와이브로 에그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T로그인 와이브로 프리다. 1GB와 10GB의 두 가지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한 달 요금은 각각 10,000원과 13,000원이다.

KT에서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4G 와이브로다. 이 상품의 한달 요금은 10GB에 10,000원 정도며, 최대 40GB까지 제공된다.


▲ 기기를 이용해 WiFi 구축이 가능한 서비스의 종류와 가격. 기간 약정이 필요한 요금제는 제외했다


해외에서도 데이터 압박 끝, 로밍 요금제

최근 들어 연휴 동안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고 하더라도 카카오톡과 모바일게임, 웹 서핑 등 데이터를 사용하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해외에서 무료 WiFi 서비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또 스마트폰 데이터를 사용하자니 요금이 너무 비싸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는 지정된 금액으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은 해외의 WiFi 존을 사용하는 것과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 두 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해외 WiFi 존은 제한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서비스 지역을 찾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것은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이다.

각 이동통신사별로 알아보면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데이터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페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전 세계 6대륙 134개 국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가격은 24시간에 9,000원이다. 

KT는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하루에 1만 원만 지불하면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용할 수 있다. KT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다.
 
LG U+는 안심데이터 로밍이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다. 1KB 당 9.1원이지만 1일 데이터 요금이 2만 원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추가 요금이 발생되지 않는다. 즉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1KB당 요금으로 지불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1일 2만 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 통신사별 해외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