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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완전한 홀로서기 나선다…이준호 회장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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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서기에 나선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준호 회장이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는 지난해 8월 NHN 그룹 소속에서 기업분할을 통해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9월 30일 네이버가 보유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전량을 이준호 회장에게 넘겼다. 이로 인해 NHN엔터테인먼트는 완전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1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 변경 및 보유 주식 변경을 공시했다.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가 보유한 NHN엔터테인먼트의 199만 9677주를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전량 매입했다. 이로 인해 NHN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네이버 외 특수관계인 16명에서 이준호 외 특수관계인 10명으로 변경됐다.

기존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3.74%였다. 이 때문에 경영권 강화를 위한 추가지분 확보의 필요성이 있었고, 이 문제를 이번 매입을 통해 해결한 것이다. 이준호 회장이 현재 보유한 NHN엔터테인먼트 지분은 16.93%다. 

또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자신이 보유한 네이버의 35만 주를 약 2817억 원에 매각했다. 이 회장은 네이버 주식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한 뒤 NHN엔터테인먼트의 199만 9677주를 약 1599억 원에 매입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8월 진행한 인적 분할 취지대로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양사는 향후에도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NHN엔터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재 어려운 상황의 극복을 위해 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이준호 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의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지분 매수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분할 후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14년 2분기,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활약으로 매출 6978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달성한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 규제의 직격타를 맞으며 매출 1198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을 기록하며 분사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준호 회장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공고히 한 이유 역시, 난제를 파계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실적개선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진출 위한 ‘원빌드’ 모바일게임 개발 ▲비게임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내세웠다. 

모바일게임을 여러 언어와 다양한 이용환경에 최적화 된 ‘원빌드’로 게임을 개발해 주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유망 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등에 투자 및 지분 인수를 통해 신 사업의 기반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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