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음게임 자회사로 편입되는 온네트
다음이 게임 부문 자회사인 다음게임과 온네트를 수직 구조로 개편하면서, 게임사업 철수설이 고개를 들었다.
다음은 27일, 공시를 통해 다음게임에 3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게임은 이 자금을 다음이 소유하고 있는 온네트 지분 전량(86.1%) 취득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로써 유상증자 자금은 원래대로 다음 측에 돌아오게 된다.
온네트는 지난 201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335억 원에 인수된 게임 개발사다. 현재 골프게임 '샷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신작 골프게임 '위닝펏'의 자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음게임의 온네트 지분 매입이 이루어지면, 다음의 개별적인 자회사로 위치해 있던 온네트와 다음게임은 다음→다음게임(100% 소유)→온네트(86.1% 소유)의 지배구조로 개편된다.
다음은 지난 2003년에도 '바이탈싸인'과 '라키아'를 서비스하는 게임부문을 지금과 같은 '다음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분사한 바 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게임에서 손을 뗐고, 홀로 남은 다음게임은 수 차례 사명 변경을 통해 KDN스마텍에 흡수되었다.
이러한 전례를 볼 때, 일각에서는 다음이 온네트를 다음게임 산하에 넣은 것은 게임부문 철수를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와 합병 이후 잉여 사업 정리 차원으로 게임사업에서 손을 떼고, 카카오 게임하기를 주축으로 한 모바일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다음 측 관계자는 "온네트의 다음게임 편입은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음카카오 합병 결정 이전부터 결정된 사항"이라며 "다음게임과 온네트는 기대작인 '검은사막'과 '위닝펏'을 비롯해 향후 라인업도 꾸준히 준비 중이다."라고 다음의 게임사업 철수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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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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