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모바일 글로벌 대전, 넷마블 31종 포문 연다

/ 1

▲ 넷마블 방준혁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컴퍼니 대표들

[관련기사]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등 상반기 히트작을 출시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가 예정된 작품만 31종에 이른다. RPG와 캐주얼, 그리고 스포츠 등 기타장르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내놓고 국내 모바일 1위 기업으로써 자리를 굳히는 게 목표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은 15일(수),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권영식 대표, 백영훈 부사장, 이승원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직접 발표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넷마블의 연혁과 역사, 그리고 향후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끈 대목은 하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이다. 넷마블이 게임회사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넷마블은 총 31종에 이르는 신규 타이틀을 공개했다.

특히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는 미드코어 이상 RPG로 쏠린 상태이기에, 넷마블 역시 RPG 신작을 발굴하는 데 좀 더 무게를 뒀다. 엔씨소프트와의 첫 협업 타이틀인 ‘프로젝트 S’를 비롯해 ‘이데아’, ‘리그오브아너’, ‘KON’, ‘프로젝트 P’ 등 실사풍 그래픽을 사용한 RPG만 6종이다. 캐주얼 그래픽 RPG 12종까지 더하면 RPG만 18종이다.


▲ 넷마블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맛볼 수 있었다. ‘프로젝트 S’는 온라인게임 ‘리니지 2’ 세계관과 핵심 재미 요소를 활용해 제작되는 모바일 MMORPG다. 혈맹과 공성전 등 유저들이 서로 교류하는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2016년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KON’은 함께 즐기는 콘텐츠보다 캐릭터 각각의 개성, 그리고 두 직업을 함께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액션 RPG다.

차세대 ‘레이븐’을 표방하는 작품인 ‘프로젝트 P’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되는 중이며, 201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3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블레이드 왈츠’도 공개됐다. 이 작품은 리듬게임 조작에 액션 RPG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아크문’, ‘프로젝트 데스티니 6’, ‘프로젝트 글린다’ 등 기존에 넷마블이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콘셉의 신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에 출시된 게임을 현지화한 것이나, 해외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도 존재했다.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전민돌격’은 3분기 중 론칭을 앞두고 있고, ‘모두의마블’에 디즈니 IP를 더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제)’도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 잘 알려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제)'도 201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넷마블엔투에서 개발하는 중이다.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은 “공개되지 않은 다른 작품들은 개별 간담회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릴 계획”이라며 “31종 중 적어도 18종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