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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추가, 라이엇 게임즈 한국 문화재 보호에 총 30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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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 게임즈, 문화재청 후원약정식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에 추가 기부금 8억 원을 투입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놓은 후원기금은 총 30억 원에 달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9월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약정식을 통해 해외 문화재 환수, 문화유산 보존 관리 및 각종 체험 교육, 행사 후원 등 주요 프로젝트를 위해 8억 원을 추가로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후원금의 사용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문화재 환수 사업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2013년부터 국외를 떠돌고 있는 우리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후원을 지속, 2014년에는 미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석가삼존도’ 환수에 문화재청 및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한 바 있다. 2015년에도 이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며, 추가로 진행되는 해외 문화재 환수 관련 후원사업은 추후 구체적인 성과가 나는 시점에 맞추어 공개할 예정이다.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거론되고 있는 우리나라 주요 서원 9곳 중 3곳에 대한 3D 디지털 원형기록 사업 지원도 발표됐다. 경북 영주시의 소수서원, 충남 논산시의 돈암서원, 전남 장성군의 필암서원 세 곳이 대상이다. 

3D 디지털 원형기록 사업은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작업이며 추후 훼손되거나 재난재해에 피해를 입었을 때 기초적인 정밀 데이터를 제공하여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기록을 활용한 문화유산 홍보 및 교육활동에도 진행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작년 7월 문화재청 및 LX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서울문묘와 성균관' 3D 정밀 측량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창경궁 등 궁궐 보수 및 정비, 긴급 구매 문화재에 대한 전시 후원. 광복 70주년 기념 전시 후원 등이 진행된다.

2012년부터 진행된 참여형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롤' 게임 플레이어는 물론 차상위 계층 청소년,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한‘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프로그램’과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하는 문화재 청정활동 등이 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으로서 우리의 문화적 토대인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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