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기적인 '크리스마스 정전'을 다룬 게임이 출시된다. 대만 인디게임 개발사 리리엔공작실은 지난 22일, 스팀을 통해 자사 신작인 디셈버 1914를 공개했다. 디셈버 1914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크리스마스 이브 휴전을 다룬 비주얼 노벨이다. 플레이어는 1914년 12월을 경험하며 군인으로서 전쟁을 살펴본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23일, 스토브인디와 온파이어게임즈가 러브 딜리버리2 출시를 위한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브 딜리버리2는 러브 딜리버리의 차기작으로, 202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러브 딜리버리는 지난 5월 출시된 연애 시뮬레이션 비주얼 노벨로, 캐릭터 설정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공개 등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20여 일만에 판매 1만 장을 돌파한 작품이다

1인 개발 인디게임만큼 개발자의 특성이 뚜렷하게 녹아 든 게임은 보기 드물다. 이는 게임의 기틀을 만드는 기획과정에서부터 오롯이 한 사람의 의견만이 배어들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개발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시도를 하고자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게임을 하기 전 소개를 볼 때부터 나름의 재미가 있다

인스크립션,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컬트 오브 더 램 등으로 2022년 다양한 인디게임을 선사한 디볼버 디지털이 성탄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볼버디지털은 23일, 스팀 겨울 세일을 통해 최대 60%의 게임 할인 소식을 전했다. 할인 목록은 엔터 더 건전, 위어드 웨스트, 인스크립션, 컬트 오브 더 램,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등이다

부딪치면 태초마을로 돌아가는 극악한 난이도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스마일모가 스위치로 출시된다. CFK는 23일, 스마일모 닌텐도 스위치판이 오는 1월 19일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스팀에 출시된 스마일모는 바이러스의 침투로 감염된 컴퓨터 속 세상을 구하는 웃는 이모티콘 스마일모의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2022년 스팀의 마지막 이벤트 겨울 할인이 시작됐다. 올해 출시된 신작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이 할인을 시작한 가운데, 전 세계 최고 판매 상위권에 올라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먼저, 더 게임 어워드 2022 올해 최고의 게임에 오른 엘든 링이 전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2월 출시된 뒤 단 한 번도 할인한 적이 없는 엘든 링은 이번 겨울 할인과 함께 첫 세일을 통해 4만 원대로 진입했다. 전일 1위를 차지했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는 엘든 링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올 겨울 할인에서는 약 4,300개가 넘는 게임이 할인에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출시 후 한 번도 할인을 진행하지 않았던 엘든 링이 30% 할인을 적용한다. 최신작인 풋볼 매니저 2023 역시 출시 후 첫 10% 할인되며,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도 출시 후 첫 할인을 진행해 25% 세일가에 판매 중이다

최근 특이한 콘셉트의 오픈월드 게임이 다수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도마뱀을 조작하는 오픈월드 게임이 등장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떠오르는 그래픽이 인상적인 '더 게코 갓즈'가 그 주인공이다. 더 게코 갓즈는 1인 개발자 루이스 왈로쉐크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름 그대로 빨판이 달린 도마뱀을 조작해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는 게임이다. 작년 6월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지난 21일, 새로운 영상과 함께 내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닌텐도와 스팀 상점에도 페이지가 등록됐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22일, 자사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 러브인 로그인을 출시했다. 러브인 로그인은 노벨피아 웹소설 '게임 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노벨이다. 원작 소설은 게임에서 만난 남녀 주인공이 함께 살아가는 로맨스를 담은 성장물이며, 올해 4월 연재되어 180만 뷰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내년 1월 12일,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에 검은 거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컬 출시 후 가장 규모가 크며, 더 강력해진 적과 보스, 신규 콘텐츠, 캐릭터 강화에 효과적인 아이템이 추가되며, 게임 밸런스 조정을 진행한다. 업데이트 예고 영상을 통해 업데이트 주요 내용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강력해진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스팀 인기 신제품 순위 최상위권을 5일째 지키고 있는 신작이 있다. 마인크래프트를 닮은 그래픽에 포레이저가 생각나는 게임성이 절묘하게 합쳐진 게임 '아웃패스: 퍼스트 저니'가 그 주인공이다. 아웃패스는 스페인의 1인 개발자 데이비드 모랄레호 산체즈가 만든 크래프팅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가 생각나는 정육면체로만 구성된 그래픽이 특징이며, 맵에 놓여있는 여러 땅과 바다에서 자원 등을 얻어서 자신만의 기지와 아이템을 만들면 된다. 지난 17일 스팀에 무료로 출시된 퍼스트 저니는 아웃패스 본편의 프롤로그 파트로,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를 탐구할 수 있는 버전이다.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낚시를 즐기거나 여러 아이템을 만들고 팔아서 다른 섬을 구매하는 등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유저들 사이에서 중세 타르코프라는 별명을 얻은 국산 인디게임 다크 앤 다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정식 출시된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테스트를 거듭할수록 플레이어가 급증하고, 트위치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알파 테스트 중인 다크 앤 다커는 국내외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스트리머들의 방송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3차 알파 테스트 기간인 현재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동시접속자 수 5만 2,576명으로, 지난 1차 테스트 당시 최대 1만 명, 2차에는 2만 4,000여 명을 기록했을 때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20위의 게임이 평균 6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앞서 해보기도 아닌 게임으로선 엄청난 수치다. 트위치 시청자 수 또한 11만 명을 넘어 GTA 5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뒤를 이었다

내년 1월 27일 출시되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연령등급 문제로 일본에는 콘솔 패키지가 출시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지절단을 핵심으로 잔인한 액션이 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발매된 칼리스토 프로토콜 역시 일본 게임 심의기구인 CERO로부터 등급을 받지 못해서 일본 출시가 취소된 바 있다

소닉 특유의 스피드와 오픈월드 스타일을 더해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은 소닉 프론티어가 출시 약 1개월 만에 첫 30% 할인으로 스팀 전 세계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출시된 소닉 프론티어는 선형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소닉 시리즈의 틀을 벗어나 오픈 존이라는 오픈월드 스타일을 도입해, 광활한 맵을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바뀌었다. 여기에 맵 곳곳에 배치된 레일이나 발판 등을 통해 스피드한 모습을 더 느낄 수 있으며, 전뇌공간에서는 선형적인 이전 소닉 시리즈 느낌을 살린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꼭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찜 목록에 장기간 넣어둔 게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오는 23일부터 스팀 겨울 할인이 시작된다. 16일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폴아웃 76,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레디 오어 낫, 투 포인트 캠퍼스, 페르소나 5 로열, 소닉 프론티어,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