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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게임스컴 2012, MS-닌텐도 구멍 한류가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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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때그때 다루지 못했지만 가치가 있는 뉴스를 모아서 전달해 드리는 zombii-kukkam45-091019.jpg입니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가 지난 19일 폐막했습니다. 행사 개최에 앞서 MS, 닌텐도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불참 사실이 발표되며 올해 게임스컴의 성패 여부가 화제에 오른 바 있습니다. 드디어 그 뚜껑을 열어봐야 할 때인데,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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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12 행사장에 입장 중인 방문객들


콘솔과 온라인게임, 모바일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 확대로 의미를 남긴 게임스컴 2012가 막을 내렸다.

올해 게임스컴의 총 방문자 수는 업계 관계자를 모두 합해 275,000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역 다양화를 통한 관람객 확대를 노렸던 주최 측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게임스컴의 집객 정체는 유럽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MS, 닌텐도와 같은 단골 대형업체가 참가를 고사한 상황에도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집객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참가 업체 및 국가의 경우 작년에 비해 그 수가 늘었다. 게임스컴 2012에는 40개국에서 온 관련 업체 600곳이 참가했다. 39개국 557업체가 참여한 작년과 33개국의 505 곳의 업체가 출전한 2010년 기록과 비교하면 국가 및 업체 수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여 글로벌 게임시장의 동향과 트랜드를 모두 담아내려 했다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메인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8번 홀에 자리를 잡고,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게임스컴 2012의 동반주최국으로 자리한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의 활발한 활동이 포착됐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넥슨의 ‘네이비 필드2’와 ‘쉐도우 컴퍼니’, 웹젠의 ‘C9’과 ‘베터리 온라인’, 현지 퍼블리셔 게임포지를 통해 행사에 출전한 ‘레이더즈’ 등이 국내 주요 출전작으로 손꼽혔다. 여기에 UCC FPS로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브릭포스’의 행사 증정 상품 상자가면은 행사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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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론칭을 앞두고 있는 `길드워2`를 필두에 내세운 엔씨소프트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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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넥슨의 `쉐도우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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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는 `브릭포스`의 증정 상품 가면

해외 업체의 출전 역시 두드러졌다. 블리자드는 현장에서 ‘WOW’의 신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월드 오브 탱크’의 워게이밍넷은 차기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레드5의 첫 작품 ‘파이어폴’과 SOE의 신작 ‘플래닛 사이드2’, 완미세계가 서비스하는 ‘네버윈터 온라인’ 등이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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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리아의 안개`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한 블리자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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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공개한 워게이밍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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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 `파이어폴` 유럽 토너먼트를 개최한 레드5 부스

모바일게임의 강세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 게임스컴에 처녀 출전업체 중 75%가 모바일게임 업체일 정도로 게임시장 신흥주자로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퀼른메세의 카타리나 COO는 “유럽 시장은 아직 콘솔 기반의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점점 모바일로 변모하고 있다. 게임쇼 역시 이러한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업체가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 대표 업체인 그리(GREE)다. 그리는 올해 게임스컴에 ‘메탈 슬러그 F2P’, ‘아스트로 피자’, ‘웨키 레이싱’, ‘모시 몬스터’ 등 다양한 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 위주의 행사를 진행하며 ‘게임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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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연에 초점을 맞춘 그리의 부스

이어서 스퀘어 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 ‘멘사 아카데미’ 등 총 6종의 모바일게임을 출품했으며, 소니는 게임스컴 2012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플랫폼을 올해 가을에 론칭하겠다고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게임스컴 2012에 대해 행사를 주최하는 퀼른 메세 측은 “사업의 글로벌화, 새로운 플랫폼 등 행사의 범위를 확장하며 방문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이 외에도 티켓팅 시스템 개선 및 원활한 내부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이 보다 편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퀼른메세 측은 차기 게임스컴의 개최 일정을 폐막과 동시에 발표했다. 게임스컴 2013은 독일 퀼른에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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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프고 지친 영혼을 달랠 수 있는 행사장 내부의 먹거리 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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