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젠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웹젠 정만손 PD, 이진우 사업실장, 김태영 대표, 최민기 개발팀장
지난해 ‘뮤 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 깜짝 흥행으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거둔 웹젠이 본격적으로 IP 사업을 확대한다. ‘뮤’, ‘썬’, ‘C9’ 등 자사 IP에 적극 투자하여 제2, 제3의 ‘뮤 오리진’을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신작 중에는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도 있어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웹젠은 29일(화), 서울 동대문 JW메리어츠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연내 선보일 온라인게임 2종, 웹게임 2종 모바일게임 7종까지 신규 라인업을 포함한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선 김태영 대표가 직접 올해 웹젠의 세 가지 과제를 설명했다. 첫째, ‘뮤 오리진’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각종 옛 IP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한다. 둘째, IP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인재를 모으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셋째, 다양한 해외 게임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김 대표는 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해야만 중견기업인 웹젠이 치열한 게임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IP 사업 확대에 나선 웹젠의 2016년 라인업 영상 (영상 제공: 웹젠)
따라서 다각적인 IP 전개를 위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 외에도 온라인, 웹 등 여러 플랫폼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IP를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RPG부터 스포츠, 카드 전략게임에 이르기까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저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새로운 효자 IP 발굴을 위한 완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신작은 단연 ‘뮤 레전드(구 뮤 2)’다. 웹젠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는 국내 최초 3D MMORPG로 잘 알려진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특징이었던 빠르고 호쾌한 핵앤슬래시 액션과 시원스런 몰이사냥, ‘블러드 캐슬’, ‘카오스 캐슬’ 등 주요 전투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신 사양에 걸맞게 그래픽과 편의성을 일신한 것이 특징이다. ‘뮤 레전드’는 오는 4월 21일 비공개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뮤 온라인'의 핵앤슬래시 액션을 계승한 '뮤 레전드' (사진제공: 웹젠)
다음으로 지난 3월 초 상표 출원을 통해 처음 알려진 완전 신작 ‘라이트폴’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가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웹젠 자체 개발작인 ‘라이트폴’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SF 세계관의 MMORPG로, 낙월 이후 달 대륙에서 펼쳐지는 3개 연합간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오는 하반기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 파트너사의 ‘뮤’ IP를 활용한 웹게임도 올해 두 작품이 출시된다. 먼저 37완의 ‘뮤 이그니션’은 ‘뮤 온라인’의 콘텐츠를 웹으로 충실히 이식한 작품으로, 이미 중국에서 ‘대천사지검’이란 제목으로 선보여진 바 있다. 또한, 타렌에서 개발 중인 ‘기적중생(가칭)’은 웹기반의 또 다른 ‘뮤’ 신작이다. 두 작품은 모두 오는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 완전 신작 '라이트폴'과 '뮤' 기반 웹게임 '뮤 이그니션' (사진제공: 웹젠)
아울러 모바일게임 또한 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작 7종이 마련됐다. 먼저 목유 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더 비스트’는 기존의 가상패드를 과감히 배제하고, 터치와 탭 및 슬라이드를 통한 역동적인 조작감을 내세운 액션 RPG다. 팔라딘, 어쌔신, 메이지, 버서커까지 4명의 주요 캐릭터와 29명의 동료를 활용한 ‘태깅’ 시스템,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십 종의 ‘수호펫’이 제공된다. ‘더 비스트’는 오는 5월 중 출시된다.
웹젠이 수 차례 강조한 옛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온네트 인수와 함께 획득한 장수 스포츠게임 ‘샷온라인’은 물론, 2009년 당시 국내 액션게임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던 ‘C9’도 모바일로 부활한다. 여기에 모바일 MMORPG ‘썬’, ‘아제라’, ‘기적뮤: 최강자’와 카드 전략게임 서머너즈 사가’도 오는 하반기 중에 만나볼 수 있다. 이로써 ‘기적뮤’를 포함해 올해 국내 출시되는 ‘뮤’ 신작만 4종에 달하는 셈이다.

▲ 가상패드 없이 터치 조작만으로 즐기는 액션 RPG '더 비스트' (사진제공: 웹젠)
웹젠 김태영 대표는 “‘뮤 오리진’을 통해 이룬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웹젠의 당면 과제다”라며 “어려운 시절에 동료들이 떠나고 성장 동력도 잃고 말았던 경험을 거울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IP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확대, 인재 수급 및 육성, 해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 웹젠의 3대 과제를 직접 발표한 김태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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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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