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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트래픽과 매출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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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엔터테인먼트 CI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입을 열었다. 시행 초기라 실효성은 좀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전과 비교하면 트래픽과 매출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5월 13일에 진행된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단 이번 분기 온라인게임 매출은 488억 원이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안현식 CFO는 “웹보드게임 서비스 개편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 개편’이란 정부가 지난 3월 말부터 시행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한 변화를 뜻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는 월 결제금액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판당 2,500만 원 이하 소액방에서는 원하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1회 베팅 금액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이 중 ‘1회 베팅 금액’ 상승은 게임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2월 15일 입법 예고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정책은 3월 22일부터 시행됐다. 따라서 1분기(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동안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기간은 3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10일 간이라 볼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이 변화하며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규제 완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현재 파악 중이다. 다만 (규제 완화로) 재미 요소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기에 관련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역시 유사한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 게임매출의 20% 아래다. 가장 많은 수치인 19%로 계산하면 이번 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은 최대 231억 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중 95%는 온라인에서 비롯됐다. 정우진 대표는 “웹보드 매출 온라인과 모바일 구분을 추가적으로 하면 95%가 온라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웹보드게임 매출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라인과 모바일 중 증가세가 높은 쪽은 어디일까? NHN엔터테인먼트는 “두 플랫폼 중 온라인이 더 높다. 웹보드게임의 경우 주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게임을 즐겨온데다가 모바일로 게임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이 모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큰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분기에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 영향을 준 시기는 약 1주일이다. 따라서 효과가 한 분기 내내 반영되는 2분기에 어떠한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규제 완화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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