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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시각에서 촉각으로 확장된다! 장갑형 컨트롤러 '덱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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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스모'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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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게이밍 환경으로 각광받는 가상현실(VR)은 사용자가 직접 다른 공간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VR체험의 폭은 시각 위주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VR 속 물체를 한층 더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주변기기가 공개됐다.

현재 상용화된 VR기기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있다. 그 중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는 아직 전용 컨트롤러 ‘오큘러스 터치’가 발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는 것’ 위주의 콘텐츠가 많다. 반면 HTC 바이브는 ‘룸스케일 모션 트래킹’으로 사용자 움직임을 읽고,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손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다만 VR 오브젝트를 직접 만지는 느낌은 체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주변기기가 공개됐다. 바로 덱스터 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덱스모’다. ‘덱스모’는 장갑형태의 VR 주변기기로, 사용자가 직접 손을 사용해 VR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덱스모' 기기 모습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덱스모’는 모션캡쳐를 통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읽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VR 영상 안에 손을 그대로 구현하고,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도 읽어내 영상 속에 반영한다. 아울러 손가락마다 별도의 외골격을 부착한다. 이 외골격은 손가락을 잡아당기는 힘을 조절해, VR 오브젝트의 크기나 재질 등을 한층 더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덱스모' 사용하는 모습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가령 VR 영상 속에서 사용자가 딱딱한 나무조각을 쥐면, 설령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없어도 나무조각의 굵기 이상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지 못한다. 외골격이 반대방향으로 힘을 주며 손가락의 움직임을 막는 것이다. 또, 말랑말랑한 고무 인형의 경우에는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도록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실제로 고무 인형을 쥐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덱스터 로보틱스는 ‘덱스모’가 VR 체험을 한층 더 사실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제로 무언가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나 게임 분야에서 사용자의 VR 경험을 더욱 폭넓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덱스모’ 출시일 및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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