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스타 2016 포스터 (사진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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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도 이제 콘텐츠가 중요해진 때가 됐다. 단순히 많은 게임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 이상의 구성력을 보여줘야 한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도쿄게임쇼는 ‘덕심’을 자극하는 VR 게임과 게임 상품으로 독특한 매력을 어필했다. 게임과 함께 드론이나 PC 주변 기기 등을 전시한 ‘e스마트관’을 운영한 차이나조이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차이나조이와 도쿄게임쇼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에 지스타 역시 올해 분발해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지스타는 무엇을 무기로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9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16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지스타 2016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하루 전인 16일에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VR 전용관 운영한다, 작년과 다른 볼거리로 무장한 지스타
지스타와 같은 게임쇼는 크게 사업 미팅을 목적으로 한 B2B관과 참가자들에게 상품을 알리는데 집중한 B2C관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의 경우 B2C관이 작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15년의 경우 공식 발표 전부터 B2C에 선뜻 나서는 게임사가 없어서 볼거리가 없지 않겠냐는 걱정이 일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작년보다 많은 1,526부스(5.24% 증가) 규모로 B2C 부스가 마련된 상황이며 공간이 모두 찬 관계로 참가마감이 이미 종료된 상태다.

이에 대해 최관호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작년보다 70부스 정도 늘어난 상황이며 이 정도가 현재 공간에서 마련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여기서 10부스, 20부스 더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B2C 부스 판매를 조기마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보다 행사장 크기는 똑같고, 부스는 늘어났기에 관람객이 편히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작년에는 B2C관에 있던 보드게임 공동관 등을 벡스코 본관 옆에 있는 컨벤션홀 1층으로 옮겨 여유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 최관호 지스타조직위원장
B2C관 주요 업체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룽투코리아, 웹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 반다이남코로 압축된다. 이들은 모두 100부스 규모 이상으로 지스타에 출전한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VR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에서 소니와 협력해 ‘지스타 VR 공동관’을 운영한다.
최관호 조직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로 나오는 소니를 포함해서 다양한 VR 기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온라인, 모바일에 이어 VR이나 AR과 같은 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모바일과 함께 VR이 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10월 13일에 출시되는 소니의 PS VR (사진제공: 소니)
국내 주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모바일게임 역시 중요한 영역으로 떠오른다. 올해 지스타는 메인 스폰서와 프리미엄 스폰서가 있는데 둘 다 모바일게임사다. 메인 스폰서는 넷마블게임즈, 프리미엄 스폰서는 룽투코리아다. 여기에 넥슨 역시 올해 하반기에 모바일 신작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지스타 현장에서 많은 모바일 출품작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 지스타 메인 스폰서 넷마블게임즈와 프리미엄 스폰서 롱투코리아
(사진제공: 각 게임사)
그러나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남아 있다. 게임쇼에서 어떻게 모바일게임을 잘 보여줄 수 있느냐다. 최관호 조직위원장 역시 “PC와 콘솔에 특화된 게임 전시회에서 아직 모바일게임은 100% 수용하기는 어렵다. 다만 모바일게임 기업이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여러 가지를 지원할 것이다”라며 “올해에도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다 강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특히 행사장 안에서만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곳에서 게임을 받아서 해볼 수 있도록 참가사들과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팔찌 받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참가자들의 편한 관람을 돕기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모바일 티켓 도입이다. 티켓을 예매한 뒤 폰에 받아놓으면 표를 뽑기 위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에 ‘모바일 티켓 전용 게이트’를 운영해 모바일 티켓을 가지고 온 방문객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모바일 티켓이 도입되어도 기존에 있던 온라인 예매나 현장판매가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참가자들의 연령을 표시해주었던 팔찌가 사라진다. 성인 게임이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년까지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이에 따라 다른 색의 팔찌를 제공했다. 최관호 조직위원장은 “그러나 팔찌를 받는 과정에서 관람객과 게임사 모두 입장이 늦어져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는 팔찌를 없애기로 했다”라며 “대신 성인 게임을 출품하는 참가사에게 사전신청을 받고, 그 게임에 대해서만 참가사와 조직위원회가 함께 연령확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 지스타 2015 당시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중국 업체 B2B 출전 작년보다 저조… 그 이유는?
주최 측의 또 다른 고민은 중국이다. 재작년부터 B2B에 참가하는 중국업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스타를 아시아 최대 게임 비즈니스 미팅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진 주최 측 입장에서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게임사들의 지스타 참가가 줄고 있다는 부분이 고민거리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최관호 조직위원장은 “그 원인은 두 가지라 본다. 하나는 중국 게임업계도 대기업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있다. 과거에는 비슷비슷한 업체 여러 곳이 있었다면 지금은 대표 업체 몇 곳으로 모이는 움직임이 있다. 두 번째 이유는 B2B 부스를 차리기보다는 유료 바이어 자격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룽투코리아처럼 중국 게임사가 세운 국내지사는 중국이 아닌 한국업체로 기록된다. 최 위원장은 “여러 가지 상황이 있지만 그래도 중국 게임사의 B2B 참가를 이끌어낼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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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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