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 한국형 '포켓몬GO' 위한 SDK 상반기 오픈한다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2017.02.05 13:16

▲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프렌즈GO for Kakao, 안 나오나요?” 일각의 기대에 대하여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입을 열었다. 오는 상반기 중 위치기반 게임을 위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을 공개한다는 것.

남궁훈 대표는 3일(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화제의 게임 ‘포켓몬 GO’를 가리켜 “역시 IP가 중요하다”라면서 “위치기반의 증강현실 시대가 열렸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에 대한 “카카오게임의 역할은 “콘텐츠가 아닌 플랫폼적 접근"이라 밝혔다.

즉 직접 한국형 ‘포켓몬 GO’를 만들기 보단, 앞으로 위치기반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개발 및 서비스될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카카오가 보유한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와 연동하는 SDK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상반기 초기버전이 오픈 예정이다.

초기버전에는 지역랭킹과 위치기반 매치메이킹 및 그루핑, 지도표시 및 네비게이션 등이 우선 도입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다소 변경될 여지가 있지만, 업계의 요구사항에 맞춰 차차 발전시켜 연내에는 한국형 ‘포켓몬 GO’가 원활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

이와 관련해 남궁훈 대표는 한 가지 기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은 어떠냐는 것. 가령 ‘자덕고 for Kakao’라 하여, 자전거 속도계와 길찾기 기능을 근간으로 매일 비동기로 대회를 열고 구간별 져지를 획득하는 개념을 설명했다.

위치기반의 카카오게임 SDK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 및 제공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위치기반의 카카오게임 SDK에 대한 소개글 (사진출처: 남궁훈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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