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 제임스 샌더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구글은 작년에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열며 눈길을 끌었다. 우수한 모바일 인디 게임 발굴이 목표였다. 한국에서 시작된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구글이 올해에도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제 2회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여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선정작에 대한 혜택을 높여 우수하다고 평가된 '인디 게임'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은 2월 22일,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제 2회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경진대회와 같다. 국내 인디 개발사 및 개발자에게 출품작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우수 게임사를 선발하고,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글 아태지역 제임스 샌더스 총괄은 “한국은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이끄는 혁신의 중심지다. 스마트폰 보급률과 이동통신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의심할 여지없이 구글플레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북미와 유럽에서도 같은 행사를 치렀다”며 감사를 표했다.
작년 4월에 한국에서 열렸던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는 국내 개발사 250개 이상이 지원했으며, 이 중 30곳이 선정됐다. 이 중에는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아이들상상공장의 '어비스리움'과 유료 게임임에도 지난 7월 말 출시 후 3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나날이스튜디오의 '샐리의 법칙'도 있다.
참가 신청은 4월 2일부터, 개발사 지원 혜택 늘었다
이에 구글은 올해에도 한국에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성공 가능성을 지닌 중소 게임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 ▲ 오프라인 전시 관람 페스티벌 ▲우수 개발사에게 주어지는 통합지원까지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4월 2일부터 진행되며 대한민국 게임 개발사 및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2016년 1월 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한 게임 또는 베타 버전을 최대 2개까지 출품할 수 있다.
이후 구글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인디 게임' 전시회를 가진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개발사 20곳이 참여하며 외부 심사위원단과 구글, 방문객의 투표를 통해 톱 10, 톱 7, 톱 3 개발사가 선발된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 유튜브 크리에이터 풍월량 ▲ ‘살아남아라! 개복치!’ 개발자 나카하타 코야 ▲ ‘길건너 친구들’ 퍼블리셔 요도원 빈센트 디아오 부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참가한다.
구글 장현세 부장은 “심사기준의 큰 방향성은 두 가지다. RPG로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얼마나 새로운 장르로 재미를 주는가 보는 ‘혁신성’, 여느 게임과 비교해 얼마나 독창적이고 심미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어나 보는 ‘예술성’. 많은 개발사가 고민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인앱 설계는 거의 고려하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 유저와 만남 기회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도 이어진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구글은 우수작으로 선발된 게임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단순히 '우수 게임'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소 게임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20대 우수작에 오른 모든 게임사는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홍보 지원이 더해진다. 구글 플레이 최상단 배너 '인디 게임 콜렉션'에 모든 게임이 1주일 간 노출된다. 즉, 좀 더 많은 게이머들이 볼 수 있는 자리에 '인디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10대 우수작에 오르면 서울에서 열리는 개발사 행사 '플레이타임 2017' 참가권 2매와 500달러에 달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래딧이 증정된다. 마지막으로 3대 우수작에 선정되면 2만 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래딧과 함께 '풍월량' 등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직접 게임을 다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구글 제임스 총괄은 “지난해 행사에선 ‘어비스리움’, ‘샐리의 법칙’ 등 특색 있는 인디게임이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며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게임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인디게임 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글플레이 최상단에 신설되는 인디게임 콜렉션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왼쪽부터 나날이스튜디오 박재환 대표, 아이들상상공장 김상헌 대표, 구글플레이 게임산업 부문 장현세 부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취재 열기로 뜨거웠던 기자간담회 현장 풍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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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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