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올해 스팀 최고 인기 게임에 이름 올렸다

작년 말 발매되어 대규모 환불 사태까지 불러일으킨 사이버펑크 2077. 그러나 2021년 스팀 어워드 각 부문에서 수상하며, 악평과는 별개로 게임 자체의 인기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팀 2021년 최고작' 발표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집계된 기록을 토대로, 최다 판매,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앞서 해보기 졸업생, 최고의 VR, 컨트롤러 지원 부문으로 수상했다. 스팀은 각 부문별로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의 등급을 매겼는데, 사이버펑크 2077은 최다 판매(실버), 최다 플레이(플래티넘-동접 20만 명 이상), 컨트롤러 지원(플래티넘)의 3관왕을 수상했다. 인기 출시작, 앞서 해보기 졸업생, 최고의 VR 부문에는 조건이 맞지 않아 집계가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부문에서 수상한 셈이다.

실제로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초기 넘치는 버그와 미흡한 완성도 지적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몇 차례의 버그 수정과 유저 MOD 증가, 할인 판매 등으로 다시 유저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최근 30일 간의 평가에서는 전체 유저 75%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 '대체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10일 출시 1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스팀 어워드 후보작(올해의 게임, 압도적 스토리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있다. 올해의 게임을 비롯한 스팀 어워드 결과는 국내 시간 기준 2022년 1월 4일 새벽 3시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