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Z-A에는 피카츄의 ‘똥’이 고민인 NPC가 있다

포켓몬 레전드 Z-A에서 반려인들이 공감할 법한 많은 내용이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포켓몬들이 단순히 독특한 생명체가 아니라, 실제 반려동물과 유사하게 배변질환 문제를 가질 수도 있고, 플레이어의 인식 이상으로 동물과 유사하다는 점이 확인돼서다.

이런 요소들은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NPC이나 사이드 퀘스트 등을 통해 묘사됐다. 한 NPC는 “피카츄가 평소보다 응가를 많이 해서 걱정”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들의 고충을 담은 듯한 대사를 남겼다. 더불어 어떤 NPC는 “야생 포켓몬들의 배설물을 치우고 있다”는 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포켓몬의 배변활동 등은 도구 중 하나인 ‘비료’나 도감의 내용을 통해서만 우회적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트레이너나 인간들의 고충 혹은 우려가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포켓몬에 대한 다양한 묘사가 추가된 본작에 대해 ‘몰입감이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한편, 이것이 주목을 받아 관련 내용이 일본이나 한국의 SNS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저들로부터 큰 공감을 샀다. 피카츄의 배변문제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털빠짐 문제나 고스트 타입 포켓몬의 관리, 각 포켓몬들의 산책 여부 등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었다.